'FOMC 경계감'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4135선 후퇴[마감시황]
코스피, 0.21% 내린 4135선 마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11.30 포인트(0.27%) 내린 4143.55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80원(0.26%) 오른 1470.70원. 2025.12.09.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21090599_web.jpg?rnd=20251209160727)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11.30 포인트(0.27%) 내린 4143.55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80원(0.26%) 오른 1470.70원. 2025.12.09. [email protected]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4143.55)보다 8.55포인트(0.21%) 내린 4135.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0.70% 오른 4172선까지 상승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4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7억원, 296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82%), 유통(-1.70%), 보험(-1.58%), 운송장비·부품(-1.53%) 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1.21%), 전기·전자(0.89%), 비금속(0.6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1.47%), HD현대중공업(-1.04%), 기아(-0.3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3.71%),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두산에너빌리티(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예탁증서(ADR) 상장설과 금산분리 규제 완화 수혜 기대가 겹치며 강세를 보였고, 삼성SDI는 미국 대형 에너지 전문기업과 2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2%대 상승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거래량과 등락폭 모두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 결정과 점도표,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하려는 경계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위원이 많을 경우 시장은 FOMC를 '매파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이며, 이들 지표가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나타난다면 증시 분위기 역시 반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31.35)보다 3.65포인트(0.39%) 하락한 935.0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4억원, 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9.02%), 레인보우로보틱스(2.72%), 리가켐바이오(3.11%), 코오롱티슈진(2.10%), 펩트론(5.06%), 삼천당제약(5.27%)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0.11%), 에코프로비엠(-1.43%), 에코프로(-0.85%), HLB(-0.7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2.3원)보다 1.9원 내린 1470.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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