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2 16강 진출' 포항, 카야 잡고 유종의 미…안재준 결승골

1-0 승리…기성용 교체 출전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안재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16강에 조기 진출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올해 마지막 공식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포항은 11일 오후 9시15분(한국 시간) 필리핀 카파스의 뉴클라크시티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카야FC(필리핀)와 ACL2 조별리그 6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포항은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승점 16)에 이어 H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지난 5차전을 통해 일찌감치 2위를 확보하며 16강을 조기에 진출했던 포항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완벽한 엔딩을 그렸다.

전반 18분 안재준이 선제결승골을 터트렸다.

상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공을 잡은 백성공이 박스 중앙으로 롱 패스를 시도했다.

안재준이 첫 터치를 안정적으로 가져가진 못했으나, 곧장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로 연결하면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안재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은 계속해서 상대 골망을 추가골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3분에는 김동진을 대신해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까지 투입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포항과 계약이 만료돼, 포항 소속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출전이었다.

후반 44분 기성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리는 등 마지막까지 상대를 괴롭혔으나, 경기는 안재준의 결승골로 막을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