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과학·공학상, 차재춘·손영우·김상욱·이행기 교수 수상
과기정통부, 올해를 빛낸 우수과학자 총 17명 포상
![[서울=뉴시스]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세운 포항공대 차재춘 교수와 고등과기원 손영우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이행기·김상욱 교수가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을 수상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861_web.jpg?rnd=20251218143322)
[서울=뉴시스]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세운 포항공대 차재춘 교수와 고등과기원 손영우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이행기·김상욱 교수가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을 수상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세운 포항공대 차재춘 교수와 고등과기원 손영우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김상욱·이행기 교수가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을 18일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연구재단, 대한수학회와 이날 개최한 ‘2025년 우수과학자 포상’ 통합시상식에서 이같은 성과를 낸 연구자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4명), 젊은과학자상(4명), 이달의 과학기술인상(6명), 올해의 최석정상(3명) 등 4개 분야 총 17명의 우수과학자를 시상했다.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연구장려금 7000만원이 수여됐다.
차재춘 교수는 위상수학 분야에서 다양체와 매듭 이론의 난제 해결을 위한 디스크 임베딩 이론을 개발했다.
4차원 위상 다양체 연구의 핵심 난제인 디스크 임베딩의 가능성과 불가능성 각각에 대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고 3차원 다양체의 초한 불변량을 최초로 발견하며 60여년 간 해결되지 않았던 밀너의 난제를 해결했다.
손영우 교수는 응집물리 분야에서 2차원 무아레 물질의 대칭성과 양자 상태에 대한 선구적 이론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2차원 결정이 비틀림 각도를 가지고 쌓여 있는 층상 물질인 무아레 물질에서 나타나는 비주기성·준주기성이 양자물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을 확립하고 응집물질물리학에서 대칭성-전자구조-격자구조 간 깊은 연관성을 규명하여, 차세대 양자재료의 전자물성을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김상욱 교수는 산화그래핀 액정을 통해 그래핀 섬유 및 인공 근육을 개발했다. 액정성 산화그래핀 개발을 통해 고품질 그래핀의 대량생산과 신기능성 그래핀 섬유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으며 그래핀 분야 산업화에 기여했다. 특히, 그래핀과 액정물질의 복합 소재섬유를 이용하여 인간 생체 근육 대비 17배 강한 인공 근육을 개발했다.
이행기 교수는 이산화탄소 저장 기술을 활용한 탄소 저감형 건설재료를 개발했다. 시멘트 산업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건설재료에 포집·저장하는 탄소 저감형 건설 재료를 개발했으며, 이산화탄소 활용·저장 기술의 건설용 3차원 출력(3D Printing) 공정 적용 연구 등을 통해 건설재료 산업에 친환경적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뉴시스] 만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 과학자상’에는 ▲정예환 한양대 교수 ▲장진아 포항공대 교수 ▲윤성민 성균관대 교수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통령상과 연구장려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845_web.jpg?rnd=20251218142658)
[서울=뉴시스] 만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 과학자상’에는 ▲정예환 한양대 교수 ▲장진아 포항공대 교수 ▲윤성민 성균관대 교수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통령상과 연구장려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으로 만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 과학자상’에는 ▲정예환 한양대 교수 ▲장진아 포항공대 교수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 ▲윤성민 성균관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통령상과 연구장려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정예환 교수는 물리적 변형에 주파수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신축성 무선주파수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웨어러블 무선통신·전력전송의 성능 한계를 극복하고, 생체신호 측정용 장치 및 차세대 전자피부 기술 발전에 핵심 기여했다.
장진아 교수는 장기 특이적 바이오잉크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심장, 췌장, 종양 등 주요 장기의 구조·기능을 정밀 모사하고, 재생의학·질환모델·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기여했다.
신미경 교수는 의료용 고분자 기반 전도성·조직접착성 하이드로젤 소재를 개발해 손상된 근육·신경의 효과적인 재생과 폐회로 로봇 재활 치료를 구현하고, 신경 봉합패치·웨어러블 센서 등 의공학 응용 확장을 통해 재생의학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윤성민 교수는 AI 엔지니어링과 온톨로지 융합을 통해 도시·건물 운영을 자율화하는 초지능형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한 플랫폼을 구축하여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시티 실현, 운영 중심 서비스 산업화에 기여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는 2025년 하반기 수상자로 선정된 ▲김상현 연세대 교수 ▲정명화 서강대 교수 ▲정재웅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한보형 서울대 교수 ▲최민기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이관형 서울대 교수 등 6명의 연구자가 이번 시상식을 통해 수상했으며,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수학 분야 우수 연구자를 포상하는 '올해의 최석정상'에는 ▲양자얽힘의 수학적 구조를 일부 규명한 계승혁 서울대 교수 ▲통계적 기계학습 기반의 통계 방법론을 개발한 박철우 KAIST 교수 ▲온라인 기반 수학대중화 콘텐츠를 개발한 박기현 전 한신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시상식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과학기술의 지평을 넓혀온 연구자들의 성취가 한자리에서 빛나는 특별한 시간"이라면서 "수없이 반복되는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끝끝내 세계가 인정하는 성과를 이뤄내신 여러분께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여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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