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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봄배구' 경쟁 시작…현대캐피탈vs대한항공, 선두 자리 주인공은?

등록 2026.01.28 14: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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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대한항공, 승점 2 차이 선두 경쟁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 선두…2·3위 경쟁 치열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2025~2026 V-리그가 시즌 후반기에 돌입한다. 남녀부 7개 구단은 봄배구 진출을 두고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남자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은 오는 29일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3일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며 3연승에 성공, 리그 선두 자리를 꿰차며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제는 입장이 달라졌다. 선두만을 바라보며 내달리던 전반기를 지나 이제 가장 높은 자리에서 경쟁자들의 도전을 받아내야 한다.

지난 시즌 구단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까지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비시즌 동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허수봉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었고, 주전 세터 황승빈은 어깨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력에서 빠졌다.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도 좀처럼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허수봉은 허리 부상에도 리그 공격종합 2위(53.44%)에 오를 만큼 여전히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블로킹 2위·세트당 0.642)는 네트 앞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신호진은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만큼 기량을 끌어올렸고, 박경민은 매 경기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팀의 승리를 돕는다. 그리고 레오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가장 최근 맞대결 완승의 기운을 이어 5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한국전력을 다시 만나 선두 질주를 이어갈 심산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01.08.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프로배구대회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 대한항공 러셀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선두 자리를 내준 대한항공은 변화를 시도했다.

올 시즌 초반 10연승을 달리며 무난하게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노리는 듯했던 대한항공은 시즌 중반 주축 공격수들의 부상과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정지석에 이어 임재영까지 부상에 쓰러지며 대한항공은 4라운드를 1승 5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쳤다.

시즌 내내 지켜오던 리그 1위 자리도 현대캐피탈에 내줬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쿼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공격력 보완을 위해 리그 디그 1위(세트당 2.800)를 달리던 리베로 료헤이를 놓아주고 호주 국적 아웃사이드히터 이든 개릿을 영입했다.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료헤이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팀 주전 리베로로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으나 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교체를 결정했다"고 안타까워했다.

4라운드 막판 정지석이 코트로 돌아온 가운데 대한항공은 다시 선두 탈환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1위와의 승점 차는 단 2점뿐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31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통해 5라운드에 진입한다.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이다현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6.01.23. ks@newsis.com

[인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흥국생명 이다현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6.01.23. [email protected]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승점 52)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2, 3위 상위권 팀들의 혼전이 예상된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저력을 과시하며 시즌 중반 8연승을 달렸던 현대건설은 4라운드 막판 흥국생명의 기세에 밀려 2위 자리를 내줬다.

기본기를 강조한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의 진가는 시즌 후반기 들어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다소 기복은 있지만 레베카와 피치, 이다현이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김다은도 올 시즌 들어 크게 성장했다. 시즌 초반 영입된 세터 이나연도 최근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은 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만나 시즌 6연승과 함께 선두 추격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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