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업장관 "중동 상황 악화시 차량 5부제보다 더한 조치 가능"

등록 2026.03.31 08:12:24수정 2026.03.31 09:4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BS 뉴스광장 출연…"5부제 자발적 참여에 감사"

최고가격제 소비 유도 지적에 "ℓ당 1900원도 부담"

"나프타 플랜 A~C까지 대책…장기화시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관련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3.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관련 범부처 합동점검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중동 전쟁에 따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된 차량5부제와 관련해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5부제뿐 아니라 더한 조치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31일 오전 KBS 뉴스광장에 출연해 "공공기관 계신 분들을 포함해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자발적으로 또는 기관에 의해 차량 운행을 중지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 하는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의 경우 기름값이 리터(ℓ)당 2달러 후반에서 3달러 후반까지 원화로 1500원 가까이 오른 경우도 있다"며 "우리나라는 최고가격제를 통해 비교적 국민 부담이 덜할 방향으로 최대한 움직이려 한다"고 말했다.

각 주유소에는 "가짜 석유 판매 사례가 나오고 있고 재고를 싸게 들여왔는데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런 경우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정유사에서 받는 가격에 맞춰 대응해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급격한 유가 인상은 막았지만 과도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ℓ당 1900원이 넘어가는 기름도 서민과 취약계층에게는 충분히 부담이 된다"며 "원유 수급상황과 국민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축유 방출 시기에 대해서는 "원유 수급 상황을 보며 국내에 원유가 부족할 경우 비축유를 방출할 예정"이라며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경우 4월말이나 5월쯤 상황을 보고 방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나프타 수급 우려에 대해서는 "플랜 A·B·C 등 3가지 정도 대책을 갖고 있다"며 "중동 전쟁이 훨씬 장기화되거나 심각해질 경우 정부·국민·기업이 함께 어려움을 이길 방안을 국민께 상세히 알리고 합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프타 수출 통제에 따라 무역 분쟁 소지가 있다는 우려에는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을 많은 나라에서 수요하고 있어 연쇄 효과 있을 수 있다"며 "각 나라와 협력적 관계도 중요하고 국내 석유제품 온전 수급도 중요해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에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국민들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너무 초조해 하지 마시고 차분하게 경제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