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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美 방문…“K-엔비디아 육성·벤처금융 강화”

등록 2026.04.30 14: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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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방산 등 국가전략기술 지원 의지

실리콘밸리 모델 도입 검토

AI 투자·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현재 도크에서 건조중인 상선에 올라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과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현재 도크에서 건조중인 상선에 올라 관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해 국가전략기술과 벤처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금융 역할 점검에 나섰다. 조선·방산 등 전략 산업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실리콘밸리식 벤처 생태계 모델을 국내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권 부위원장은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뉴욕·필라델피아·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정책금융, 전략산업, 벤처투자 전반을 점검하는 일정에 나섰다.

권 부위원장은 지난 26일 첫번째 일정으로 뉴욕에서 무역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 국민연금 등 현지 진출 기관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 AI 현황, 미토스와 관련한 미국의 금융보안 논의 동향, 현지 진출 관련 애로사항, 중동 정세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어 27일 필라델피아에서는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 및 방산 산업 현황을 살피고 정책금융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패권 경쟁이 산업과 안보까지 좌우하는 상황에서 조선·방산 등 국가전략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생태계 전반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실리콘밸리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기업·대학·창업자·투자자 간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잘 잘 갖춰져 있는 점을 꼽았다. 또 글로벌 테크 기업의 본사가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외국 글로벌 대기업들도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등 네트워크 효과가 확대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권 부위원장은 "글로벌 산업 주축히 혁신·벤처 스타트업으로 대이동하고 있는 만큼 실리콘밸리 모델이 한국 벤처 생태계에 내재화됐으면 좋겠다"며 "금융위도 모험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을 촘촘히 연결해 생산적 금융을 완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권 부위원장은 29일 박상진 산은 회장과 함께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피지컬 AI, 자율주행 등 기술 개발 동향을 청취하는 한편 엔비디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의사결정 구조와 조직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울러 소버린 AI·K-엔비디아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한국 AI 발전 전망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KDB 넥스트라운드'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연결을 지원했다. 넥스트라운드는 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하는 국내 최대 벤처 플랫폼이다. 행사에서는 9개 스타트업이 300여명의 한국·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실시했다.

권 부위원장은 "아이디어와 열정이 사업화되고 금융이 실물경제를 이끌 수 있도로 '기술의 금융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투자 원칙과 문화가 한국 시장에도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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