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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1분기 순이익 1.5조…대형사 쏠림·실적 격차 확대

등록 2026.06.22 06:00:00수정 2026.06.22 0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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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이익 1조4664억원…전 분기比 91% 증가

전체 511사 중 192사 '적자'…"운용사 간 격차 확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증시 호황에 힘입어 자산운용사들의 1분기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적자 회사 비중은 오히려 확대되면서 운용사 간 실적 격차가 벌어지고, 대형 운용사로의 쏠림 현상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235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6조7000억원(7.6%)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49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9조2000억원(8.7%) 늘었다. 이 가운데 공모펀드가 705조5000억원, 사모펀드는 784조9000억으로 집계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6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995억원(91.1%) 증가했다. 전년 동기(4461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은 1조3523억원으로, 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따라 전 분기 대비 4740억원(54.0%), 전년 동기 대비 9456억원(232.5%) 성장했다.

영업비용 1조2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1조893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642억원(9.5%) 늘었고, 증권투자손익은 3196억원으로 409억원(14.7%) 증가했다. 판관비는 연말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2.1% 감소한 9118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0%로 전 분기(17.1%) 대비 13.9%p 상승했다.

다만 우수한 실적에도 적자 회사 비율은 확대됐다. 전체 511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192개사가 적자를 기록해 적자 회사 비율은 37.6%를 기록했다. 전 분기(32.3%) 대비 5.3%p 높아진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업계 내 실적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부동산 업황 부진에 따른 일부 대체투자 운용사의 실적 악화 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펀드시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재편되면서 일부 대형 운용사로의 쏠림과 ETF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과당경쟁 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와 환율,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시장의 과도한 쏠림 현상과 자산운용사의 건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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