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유니클로, 패션시장 주도권 경쟁…한 달 만에 또 뒤집혔다
무신사 상반기 할인 효과로 6월 결제액 1위
무신사·유니클로, 데일리웨어 시장 경쟁 격화
![[서울=뉴시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현장스케치.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6/NISI20260626_0002170600_web.jpg?rnd=20260626081324)
[서울=뉴시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현장스케치.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국내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와 유니클로의 선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월간 결제액 1위에 올랐던 유니클로에 이어 6월에는 무신사가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한 달 만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6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 6월 월간 결제추정금액은 약 34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3% 증가한 수치다. 와이즈앱 기준 역대 6월 결제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와이즈앱이 집계한 의류·패션 업종 10개 리테일 브랜드(무신사·유니클로·크림·지그재그·자라·에이블리·LF·신성통상 패션부문·H&M·삼성물산 패션부문) 가운데 무신사는 점유율 30.9%로 1위를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20.2%로 뒤를 이었다.
다만 불과 한 달 전인 5월에는 유니클로가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한 3235억원의 월간 결제액을 기록하며 점유율 26.8%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무신사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던 만큼 양사의 경쟁이 단기간에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6월 무신사의 상반기 대규모 할인 행사 효과가 결제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달 1~11일 29CM '이구위크(29 WEEK)'와 14~24일 '무진장 20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했다.
양사는 오프라인에서도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앞세워 오프라인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유니클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 의류를 앞세운 글로벌 SPA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가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에 잇달아 입점하면서 유니클로와 같은 상권에서 직접 경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으로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오픈한 유니클로 명동점은 지상 3층, 총 3254.8㎡(약 1000평)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2026.05.22.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21293409_web.jpg?rnd=2026052214591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유니클로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으로 고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오픈한 유니클로 명동점은 지상 3층, 총 3254.8㎡(약 1000평) 규모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2026.05.22. [email protected]
소비층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무신사의 6월 결제 고객 가운데 10~30대 비중은 73.8%로 집계됐다. 반면 유니클로는 같은 연령층 비중이 44.9%였다.
반대로 40~50대 고객 비중은 유니클로가 45.3%로 무신사(25.4%)를 크게 앞섰다. 젊은 소비층에서는 무신사가, 중장년층에서는 유니클로가 강세를 보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와 유니클로는 주력 고객층은 다르지만 국내 패션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며 "무신사는 젊은 소비자층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니클로 역시 전 연령층, 특히 중장년층에서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선두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 조사해 추정한 결과다. 계좌이체·현금·상품권 결제는 제외됐으며, 실제 기업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