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히트' 이정후, 코리안 더비서 3할 타율 회복…송성문은 침묵
등록 2026.08.03 09:43:22
내야안타에 2루타도 날린 이정후, 시즌 타율 0.301
송성문, 4타수 무안타 2삼진…시즌 타율 0.204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왼쪽)가 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8회 초 1점 홈런을 친 라파엘 데버스를 환영하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5로 패했다. 2026.08.03.](https://img1.newsis.com/2026/08/03/NISI20260803_0001476241_web.jpg?rnd=20260803084316)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왼쪽)가 2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8회 초 1점 홈런을 친 라파엘 데버스를 환영하고 있다.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는 4-5로 패했다. 2026.08.03.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코리안 더비'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선 이정후가 웃었다. 이정후는 빠른 발로 멀티 히트를 터트리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3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선 각각 무안타와 1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멀티 히트에 장타력까지 뽐냈다.
3할 타율도 다시 회복했다. 이정후는 전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0.298로 떨어졌던 타율을 하루 만에 0.301(385타수 116안타)로 끌어올렸다.
반면 송성문은 이번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는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2개를 당했다.
지난달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안타가 없는 송성문의 타율은 0.204(103타수 21안타)까지 떨어졌다.
2회초 1사에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카일 하트의 2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때렸다. 내야에 갇힌 타구는 까다롭게 굴절되며 2루수 글러브에서 빠졌고, 이정후는 빠른 발로 1루를 선점했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과감하게 2루까지 훔치며 팀에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샌프란시스코는 선제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루수 송성문이 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2회 수비 도중 1루로 송구를 하고 있다. 2026.07.08.](https://img1.newsis.com/2026/07/08/NISI20260708_0001416607_web.jpg?rnd=20260708132945)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루수 송성문이 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2회 수비 도중 1루로 송구를 하고 있다. 2026.07.08.
실점 위기를 넘긴 샌디에이고는 2회말 무사 1루에 잭슨 메릴의 투런포로 반격했다. 송성문은 1사 1, 2루에 나섰으나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랜던 루프를 상대로 3구삼진으로 돌아서며 팀의 흐름을 끊었다.
송성문에 이어 나선 루이스 렌히포도 볼넷을 골라나가며 모든 베이스를 채운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4회초 1사 1, 2루에 다시 나선 이정후는 허벅지에 타구를 맞으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만루 찬스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 드류 캐버노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4회말 1사에 송성문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고,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오슬레비스 바사베의 솔로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5회말 2사 1, 2루에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다시 5-3으로 달아났다.
6회 이정후와 송성문이 각각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선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4-5까지 따라잡았다.
후속 이정후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날려 2루까지 내달렸다. 송구가 빠지며 이정후는 3루까지 안착했다.
다만 후속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정후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8회말 1사 1루에 다시 나선 송성문은 10구까지 가는 집중력을 보여줬으나 결국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서며 마지막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다.
1점 차 리드를 힘겹게 지키며 5-4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3연승과 함께 시즌 58승(54패)째를 거뒀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47승 65패)는 샌디에이고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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