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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7월 은행대출 71.5조원 순감소…차입 수요 부진

등록 2026.08.16 21:07: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신규 위안화 대출이 7월에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가 약해진 가운데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사상 최대폭으로 순감소했다.

경제통과 나우재경, 홍콩경제일보, 공상시보는 16일중국인민은행은 최신 금융통계를 인용해 7월 한달 동안 은행권 위안화 대출이 신규 대출보다 상환액이 많으면서 3400억 위안(약 71조5054억원) 줄었다고 전했다.

월간 신규 대출이 순감소한 건 올해 들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4월에는 상환액이 신규 대출을 상회하면서 100억 위안 줄었다.

시장에선 450억 위안 증가를 예상했다. 6월에는 신규 대출이 1조6100억 위안 늘었으며 지난해 7월은 상환액이 신규 대출보다 500억 위안 많아 그만큼 순감소했다.

중국 은행들은 통상 2분기 말에 맞춰 대출을 앞당겨 늘린 다음 3분기에 접어들면 대출 규모를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인민은행은 월별 신규 대출 내역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매체는 1~7월 누적치에서 1~6월 누적를 차감해 7월 수치를 산출했다.

1~7월 누적 신규 대출은 10조3800억 위안 증가해 작년 동기 12조8700억 위안보다 크게 축소했다.

7월 말 시점에 중국 은행권 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보다 5.1% 늘어났다. 증가율은 6월 5.2%에서 둔화했으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5.3% 증가에도 미치지 못했다.

가계가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을 이어가는 속에서 민간 부문의 대출 수요도 부진해 대출 회복 조짐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매체가 산정한 7월 가계 대출은 주택담보 대출을 포함해 4603억 위안, 기업 대출도 1300억 위안 순감소했다. 6월에는 가계 대출이 2646억 위안 증가했고 기업 대출은 1조5000억 위안 늘었다.

앞서 인민은행은 12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실효성 있는 추가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정책 수단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정책금리나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에 관한 명시적인 언급도 피했다.

한편 7월 광의 통화 공급량(M2) 잔액은 전년 동월보다 7.7% 늘어난 355조5100억 위안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 7.9% 증가를 밑돌고 6월 8.0% 증가에서 둔화했다.

협의통화(M1)는 115조4600억 위안으로 4.0% 증가하고 현금통화(M0) 경우 14조8200억 위안으로 11.6% 늘어났다.

광의 신용 및 유동성을 보여주는 사회융자 총량(TSF) 잔액은 7월 말 463조2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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