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2400억 투입…"37년만의 대규모 투자, '공조기' 메카로"
등록 2026.08.19 09:30:00수정 2026.08.19 09:38:23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 공조 제품 생산라인 건립
2028년부터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 생산 예정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425_web.jpg?rnd=20260819085530)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가 빠르게 성장하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사업장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의 HVAC 생산라인을 광주사업장에 새롭게 구축하고, 오는 2028년부터 냉각수 분배장치(CDU)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2400억원 투자해 공조 제품 생산라인 건립
협약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 임성택 플랙트그룹코리아 대표(DA사업부 HVAC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약 2400억원을 투자해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축구장 3개 크기에 해당하는 연면적 2만1800㎡(약 6600평) 규모의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립한다.
이번 신규 생산라인 투자는 1989년 광주사업장(당시 광주전자) 설립 이후 37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다.
삼성전자는 기존 생산 인프라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사업장을 인공지능(AI) 가전과 HVAC를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HVAC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AI 데이터시장 시장 정조준…CDU 생산 예정
플랙트그룹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축되는 광주 생산라인은 15번째 글로벌 생산시설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공략하기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CDU를 생산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플랙트그룹의 핵심 HVAC 제품 이미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AHU, FWU, CDU, CRAH.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428_web.jpg?rnd=20260819085632)
[서울=뉴시스] 플랙트그룹의 핵심 HVAC 제품 이미지.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AHU, FWU, CDU, CRAH.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CDU는 건물의 냉방 설비인 칠러와 서버를 직접 냉각하는 콜드 플레이트를 연결하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칠러에서 생성된 냉각수의 압력·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깨끗하고 안전한 상태로 서버 장비에 공급한다.
서버에서 열을 흡수한 냉각수는 CDU에서 열교환을 거친 뒤 칠러로 돌아가 다시 냉각되는 순환 과정을 거친다.
이와 함께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데이터센터의 공기 냉각용 팬 월 유닛(Fan Wall Unit·FW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 (Computer Room Air Handler·CRAH), 대형 건축물용 공기조화기(Air Handling Unit·AHU)도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중앙공조 기술력에 기업간거래(B2B) 연결·통합 제어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와 빌딩 통합 솔루션(b.IoT)을 결합해 차별화된 HVAC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HVAC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번 광주 생산라인 구축은 차별화된 HVAC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랙트그룹 신규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도 신규 생산라인은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에게 신속하게 HVAC 솔루션을 공급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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