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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본연의 맛 집중" 테라로사 새 판 짜는 김의열 대표[이주의 유통人]

등록 2026.09.13 06:00:00

공차코리아·CJ푸드빌 등 거친 F&B 전문경영인…테라로사 합류

100% 스페셜티 원두·직영 운영으로 품질 지키며 고객 접점 확대

지난해 매출 557억원·영업익 31억원…성수서 '테라로사 2.0' 시작

[서울=뉴시스] 김의열 테라로사 대표 (사진=테라로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의열 테라로사 대표 (사진=테라로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가 '커피 본연의 맛'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면서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23년 3월부터 테라로사 운영사 학산을 이끌고 있는 김의열 대표가 있다. 김 대표는 산지부터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전 과정의 품질을 관리하는 한편 신규 출점과 새로운 미식 경험을 통해 테라로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1955년생인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상그룹 마케팅실장과 동아제약 마케팅본부장, 한국시세이도 대표이사 사장, 샘표식품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동부한농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CJ푸드빌 대표이사를 지낸 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공차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듬해인 2023년 테라로사 대표이사에 오르며 다시 F&B 업계에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가 테라로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두고 있는 것은 스페셜티 커피의 맛과 품질이다.

테라로사는 100%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를 사용한다. 세계 13개국 약 130개 품종을 검토한 뒤 산지 파트너와 직거래를 통해 생두를 공급받고 있다.

좋은 산지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원두의 품질을 관리하고 생두 선정부터 로스팅과 매장 운영을 거쳐 고객이 커피를 마시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커피 전문점이라면 원두향과 풍미 등 커피 본연의 맛에 집중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 같은 품질 중심의 운영을 유지하면서도 테라로사는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강릉과 부산, 경주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목적지형 매장'을 꾸준히 선보여온 테라로사는 최근 백화점과 아울렛, 도심 주요 상권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테라로사 강릉본점 (사진=테라로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테라로사 강릉본점 (사진=테라로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해 커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각 지역의 역사와 주변 환경, 방문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테라로사의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테라로사는 지난해 매출 5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2.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커피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식 경험을 만드는 데도 힘을 싣고 있다.

테라로사는 지난 7월 강릉본점에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초콜릿'의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양사는 커피와 초콜릿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 있지만 원재료의 산지와 품질, 생산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공통된 철학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테라로사의 에티오피아 커피를 활용한 커피 가나슈를 비롯해 강릉을 모티브로 한 초콜릿 등 두 브랜드의 강점을 결합한 제품도 선보였다. 커피에서 시작한 테라로사의 미식 경험을 다른 영역으로 넓혀가는 모양새다.

김 대표가 그리고 있는 다음 단계는 '테라로사 2.0'이다.

10월 말 문을 열 예정인 플래그십 성수점은 테라로사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첫 매장이다.

성수점은 고객이 테라로사를 보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과 디자인, 체류 경험을 강화한다.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테라로사의 커피와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브랜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까지 고객이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성수점을 시작으로 스페셜티 커피의 품질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고객이 테라로사를 경험하는 방식을 더욱 다양하게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 1층에 입점한 테라로사 카페.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 1층에 입점한 테라로사 카페.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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