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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책임경영 강화

등록 2010.03.12 09:49:46수정 2017.01.11 1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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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허경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마리나 제패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중형세단 'YF쏘나타' 신차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ohk@newsis.com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현대자동차는 1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이정대 부회장 후임으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지난해 8월 기아차 사장에서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 부회장은 등기이사 선임에 따라 직위와 권한에 따른 책임경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대해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를 진두지휘하며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결과”라며 “앞으로 책임경영을 하라는 뜻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기가 만료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등기이사에 재선임 됐으며, 남성일 교수·임영록 전 차관이 새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등기 이사진은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양승석 사장·강호돈 부사장 4명으로 재편됐다.

 또 임기가 만료된 이선, 김동기 사외이사 후임으로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2차관을 선임했다. 남성일 교수는 감사위원에도 신규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진이 선임됨에 따라 현대차 사외이사진은 김광년·강일형·임영철·남성일·임영록 사외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들의 임기는 2013년 3월11일까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사보수 한도를 전년보다 50억 원 늘어난 150억 원으로 의결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6년 이사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었지만 100억 원으로 동결했고, 이후 4년간 보수를 올리지 않았었다.

 이번 보수 한도 상향 조정은 지난해 글로벌 기업 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군 것에 대한 보은 성격이 짙다. 또 재계 맞수인 삼성이 깉은 이사 숫자지만 보수는 500억 원이 넘는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날 주총은 9시께 시작해 약 22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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