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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고래고기 맛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등록 2010.04.11 11:50:09수정 2017.01.11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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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장지승기자 =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요리경연대회에 각종 맛깔스런 요리가 선보여 주말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jjs@newsis.com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울산의 전통 식(食)문화를 대표하는 고래고기가 다양한 메뉴로 새롭게 태어나 제16회 울산고래축제를 찾은 참가자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1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고래고기의 전통적인 요리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고래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3월 남구음식업지부 및 RGM 컨설팅과 고래고기 메뉴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 결과 신세대 기호에 맞는 고래카레와 고래가스, 고래피자, 고래버그, 고래튀김 등 5가지의 신메뉴를 개발했다.

 고래살코기를 이용한 이 음식들은 기존 고래고기 특유의 향을 최소화하고 고래고기만을 이용한 음식에서 벗어나 타 재료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래카레는 카레만의 독특한 향과 고래 살코기의 질감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고래가스는 고래고기를 밑간을 해서 특유의 냄새를 없애 육류에 비해 느끼한 맛이 적어 신세대들의 식사와 간식에 제격이다.

 고래피자는 고래고기를 케이준 가루에 묻혀 오레가노(향신료)로 간을 해 맛과 향에서 상호보완적으로 작용, 피자 전체의 풍미를 더해주도록 했으며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불포화지방과 고래고기의 우수한 단백질 그리고 함께 어울려지는 야채의 비타민과 탄수화물이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또 고래버거는 소고기로 만든 패티(빵 사이에 들어가는 쟁반모양의 고기)보다 혀에 닿는 촉감이 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도록 했다.

 고래 튀김은 고래고기를 우유에 담갔다가 튀김옷을 입혀 다양한 야채와 튀겨내 육질 보다 부드럽고 입안에서 풍기는 고래고기 특유의 향이 거북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 메뉴를 보급하기 위해 지역 15개 고래고기 음식점 업주를 모아 지난 5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개발음식 시식 및 실습을 가진 결과 대부분의 업주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고래고기 음식점 메뉴에 포함될 전망이다.

 또 고래고기 이용한 신메뉴가 일반인들에게 다가갈 경우 어린이 영양 간식은 물론 대중적인 '웰빙'식품으로 더욱 주가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진미고래 1번지(신정동) 권금옥 대표는 "고래튀김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선보인 결과 호응이 대단히 높았다"며 "조만간 미비점을 보안해 고래튀김, 가스, 버거 등을 메뉴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고래고기원조집(장생포) 윤경옥 대표도 "최근 장생포 고래특구를 찾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번 개발메뉴들이 신세대들의 입맛에 맞을 것 같다"며 "고래 튀김과 가스, 카레 등을 메뉴에 추가해 고래고기의 다양한 맛을 자랑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남구는 제16회 울산고래축제 기간, 고래고기 맛자랑 행사에 신메뉴 시식회를 가져 축제 참가자들에게 고래고기의 맛과 우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미 위생과장은 "그 동안 고래고기는 특유의 향으로 울산 사람이나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 신메뉴 개발로 남녀노소 누구나 고래고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메뉴별 조리법 보급은 물론 개발음식 전문 취급 패스트푸드점 운영 방안도 모색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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