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최종 부도 위기 넘겨…"워크아웃 희망적"
채권단과 대우자판에 따르면 이날 새벽 대우자판과 협력업체간 상거래 채무 결제와 관련한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 대우자판은 최종 부도 위기를 넘겼다.
당초 대우자판은 이날 오전 9시까지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에 돌아온 어음 176억6400만 원을 막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 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대우자판과 채권단은 지난 26일 대우버스와 대우타타상용차 등 어음 소지 협력업체에 어음 결제 대금의 약 30%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을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이 이 방안을 거절해 대우자판의 부도가 현실화 되는 것 처럼 보였다. 현재 진행중인 대우자판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도 모두 중단되고 법정관리로 갈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협력업체들은 이날 오전 협상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채권단에 알려왔고, 이에 따라 다른 협렵업체들의 상거래 채권도 워크아웃 플랜에 따라 상환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이날 새벽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돼 부도 위기를 넘겼다"며 "이번 협상에 합의점을 찾았다는 것은 향후 워크아웃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자판은 지난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으며 지난 14일 채권단 채권 신고액 기준 92%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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