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가을 전어 잡이로 관광소득화 기대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를 맡고 되돌아 온다고 할 정도로 별미 중의 별미인 전어가 제철을 맞아 벌써부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어는 이달 중순부터 12월까지 잡히는데 제철 음식은 아무래도 많이 나는 철이 제 맛을 내는데 지금 한창 많이 잡히고 있어 인기다.
전어가 가을에 제 맛을 내는 이유는 봄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는 여름 내내 각종 플랑크톤과 유기물 등을 먹고 가을이면 20㎝ 정도로 성장하는데 이 때를 전후해 지방질이 1년 중 가장 많아지며 뼈도 부드러워진다.
전어의 전체적인 영양분은 계절별로 차이가 없으나 가을이면 유독 지방성분이 봄이나 겨울에 비해 최고 3배 높아져 가을에 먹는 전어회가 유독 고소한 이유다.
이런 가을 전어는 회로 먹는 것이 제격인데 성질이 급하기 때문에 수족관에서 하루 이상 살려놓기가 어려워 싱싱한데 전어를 뼈째로 썬 전어회 맛은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또 가을전어를 비늘도 긁지 않고 굵은 소금을 뿌려 한 시간 가량 재웠다가 석쇠에 얹고 구우면 고소한 냄새가 집안을 진동한다.
구운 전어를 머리 부분부터 꼬리까지 뼈와 함께 씹어 먹는 맛이 최고다.
전어를 머리, 지느러미, 내장을 떼어내고 뼈째로 얇게 썰어 기름과 마늘을 두른 막장이나 파를 쫑쫑 썰어 넣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이 일품이다.
전어의 내장 가운데 완두콩 크기의 밤(위)으로 담그는 전어밤젓은 양이 적으면서 고소해 귀한 젓갈로 꼽히고 가을전어 내장을 모아 담그는 전어속젓은 담근 지 보름쯤 지나서 익는다.
전북지역에서는 31척의 전어잡이(양조망20, 소형선9, 봉수망2척) 어선이 있으며 8월 초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60여톤의 어획소득을 올리고 있는 특산 어종이다
또 1일 어획량은 5톤 정도로 척당 100∼200㎏이며, 산지가격은 4000원정도로 지난해 평균 3000원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어획량은 해황여건의 변화 등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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