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 재생시키면 수명 연장 가능" 美 연구진, 장수의 비밀 파악…아직은 동물 대상 실험 중

【서울=뉴시스】텔로미어를 발견해내 세상에 명성을 떨친 미국의 빌 앤드루스 박사. 그는 텔로미어를 재생시키면 노화를 막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며 텔로미어의 재생을 돕는 약을 개발해냈다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 : 英 데일리 메일 웹사이트)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비결은 오래 전부터 노화 과정의 열쇠라고 믿어져온 텔로미어를 보호해주는 약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그러나 이 약은 아직 인간에게 안전한지 여부가 판명되지 않아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사료에 첨가 애완동물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거치고 있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인간 유전자의 끝 부분에 위치한 텔로미어가 나이가 듦에 따라 짧아지면서 노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미 시에라 사이언시즈사의 빌 앤드루스 박사는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나아가 다시 길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길게 만들면 이론적으로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빌 앤드루스는 텔로미어를 발견,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인물로 이후 시에라 사이언시즈를 만들어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거나 텔로미어를 재생시키는 방법을 집중 연구해 왔다.
그의 이 같은 발견은 다음달 쾰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인데 앤드루스에 따르면 약 40가지의 물질로 텔로미어를 재생시킬 수 있다.
앤드루스 박사는 텔로미어의 재생이 의학의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약을 인간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서는 아직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애완동물의 경우 안전 기준이 덜 엄격하기 때문에 우선 애완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완동물들을 위한 치료제라 해도 그 시장은 이미 매우 큰 규모를 이루고 있다. 영국에서만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을 위한 치료제 시장 규모는 연간 8억 파운드(약 1조3665억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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