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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백교 교주 잘라낸 머리통, 폐기하라"

등록 2011.08.30 19:14:49수정 2016.12.27 22: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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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불교단체 모니노(대표 혜문)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29일 행정안전부에 '국과수 소장 머리표본' 폐기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냈다.  경술국치 101년을 맞아 일제 경찰의 만행을 고발하고 바로잡기 위해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소장한 머리 표본은 일제시기 활동한 백백교(白白敎) 교주 전용해의 머리 표본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시대 경찰이 그의 사후 '범죄형 두뇌표본'으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동학의 종파인 백백교는 1930년대를 풍미한 사이비 종교다. 80여차례에 걸쳐 350명의 남녀신도를 살육한 사교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모니노 등은 30일 "본인과 유족의 의사에 반해 목을 잘라 표본화하는 것은 반문명, 반인륜적 행위"라면서 "대한민국 헌법 10조에서 규정한 인간의 존엄성에 비춰 볼 때 깊은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국과수가 소장한 '조선 여성 생식기 표본'도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그해 6월 법원의 폐기권고를 이끌어 냈다. 두 달 뒤인 8월24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위령 천도재를 지내기도 했다.  한편, 국과수는 처리 규정과 절차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백백교 교주의 머리표본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sitive100@newsis.com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불교단체 모니노(대표 혜문)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29일 행정안전부에 '국과수 소장 머리표본' 폐기를 주장하는 진정서를 냈다.

 경술국치 101년을 맞아 일제 경찰의 만행을 고발하고 바로잡기 위해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소장한 머리 표본은 일제시기 활동한 백백교(白白敎) 교주 전용해의 머리 표본으로 알려져 있다. 일제시대 경찰이 그의 사후 '범죄형 두뇌표본'으로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동학의 종파인 백백교는 1930년대를 풍미한 사이비 종교다. 80여차례에 걸쳐 350명의 남녀신도를 살육한 사교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모니노 등은 30일 "본인과 유족의 의사에 반해 목을 잘라 표본화하는 것은 반문명, 반인륜적 행위"라면서 "대한민국 헌법 10조에서 규정한 인간의 존엄성에 비춰 볼 때 깊은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국과수가 소장한 '조선 여성 생식기 표본'도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그해 6월 법원의 폐기권고를 이끌어 냈다. 두 달 뒤인 8월24일 남양주 봉선사에서 위령 천도재를 지내기도 했다.

 한편, 국과수는 처리 규정과 절차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백백교 교주의 머리표본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사이비 종교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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