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새내기 장교 1003명 배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임관식에서는 군 주요인사와 임관자 가족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56기 589명, 여군 56기 198명, 간부사관 17기 216명 등 1003명의 육군 장교가 탄생했다.
이날 임관하는 신임 소위들은 전술학과 전투기술학 등 군사학 19개 과목을 이수해 기초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특히 분대공격과 방어, 편제 및 개인화기 등 7개 과목에 대한 임관 종합평가에 전원 합격해 야전에서 즉각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검증받았다.
이들은 훈련기간 동안 총 650㎞를 걷고 뛰며 강인한 체력을 단련해 육군 체력검정 기준도 전원 통과했다.
이날 임관식에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방성일(학사)·최인희(여군)·조현석(간부사관) 소위가, 참모총장상은 신영식(학사)·신혜성(여군)·권하정(간부사관) 소위 등 6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임관식에도 다양한 이력으로 관심을 끄는 신임장교들이 눈에 띄었다. 이종호(26) 소위는 호주국적을 포기하고 장교로 임관했으며, 한재필(29) 소위는 병사로 입대해 두 번의 부사관을 거쳐 이번에 장교로 임관하면서 4개의 군번을 갖게 됐다.
또 김미성(24)·대성(25) 남매와 이란성 쌍둥이인 박정훈(25)·재훈(25) 형제는 나란히 임관했으며, 박종민(24) 소위는 예비역 원사인 아버지(박두봉)와 육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두 명의 누나, 해병대 부사관 출신의 여동생을 둔 군인가족으로 화제가 됐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육군은 적과 싸워 이기는 '전투형 강군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창끝 전투력의 핵심인 소대의 리더로서 철책과 해ㆍ강안, 그리고 훈련장에서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는 선봉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초임장교들은 앞으로 각 병과학교에서 16주간 초등군사교육(OBC)을 받은 후, 내년 1월 전·후방 각급부대에 배치돼 소대장 또는 해당 병과 직책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학사·여군장교, 간부사관 임관식은 3사관학교에서 임관하는 마지막 기수로, 내년부터는 충북 괴산군으로 이전하는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훈련받고 임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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