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박주호 선발출전' 바젤, 예선 탈락

【클루지나포카(루마니아)=AP/뉴시스】박주호(26 ·오른쪽)가 30일 오전(한국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의 콘스탄틴 라둘레스쿠경기장에서 열린 CFR클루지(루마니아)와의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선수와 볼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박주호(26)가 선발출전한 스위스 프로축구 FC바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바젤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의 콘스탄틴 라둘레스쿠경기장에서 열린 CFR클루지(루마니아)와의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수비수로 선발출전해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던 바젤은 2연패로 본선 32강 조별리그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6차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꺾고 16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바젤은 2년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했지만 무산됐다.

 바젤은 전반 20분 판텔리스 카페타노스에게 선제 헤딩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1차전 패배로 최소 2골 이상이 필요했던 바젤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다.

 바젤의 탈락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박지성(31)은 맨유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잉글랜드)로 이적했고, 기성용(23)은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와 스완지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박주영(27)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 아스날(잉글랜드)에서 설 자리를 잃어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 중이다.

 기성용의 전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은 헬싱보리(스웨덴)를 1,2차전 득점 합계 4-0으로 꺾고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2012~2013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32개팀

 ▲잉글랜드 - 첼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스페인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말라가  ▲독일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헨, 샬케04  ▲프랑스 - 몽펠리에, 파리 생제르망, 릴  ▲포르투갈 - FC포르투, 벤피카, SC브라가  ▲이탈리아 - 유벤투스, AC밀란  ▲러시아 -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우크라이나 - 샤흐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키에프  ▲기타 - 아약스(네덜란드), 갈라타사라이(터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노르셸란(덴마크), 셀틱(스코틀랜드), CFR클루지(루마니아),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안더레흐트(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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