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거인 문선명 떠난 통일교, 부인 한학자 역할은?

등록 2012.09.03 08:31:18수정 2016.12.28 01:11: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현대의술이 문선명(92) 통일교 총재 치료를 포기했다.  통일교는 30일 "서울성모병원으로부터 문 총재의 입원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 더 이상 병세를 호전시킬 길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가족과 통일교 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통일교 성지인 청평의 청심국제병원으로 문 총재를 옮기기로 했다. 신도의 기도와 정성 속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할 예정"이다.  통일교는 이날 오후 석준호 한국협회장의 문서로 이 같은 내용을 통일교 신자들에게 공지했다.  문 총재는 지난 14일 다양한 종교 행사 일정을 소화하던 중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쓰러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gogogir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문선명(92)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3일 새벽 1시54분 경기 가평 청심국제병원에서 성화(聖和)하면서 부인 한학자(69) 여사에게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여사는 1943년 1월6일(음력) 평남 안주에서 태어났다. 1960년 문 총재와 성혼, 7남6녀를 낳았다. 이 가운데 4남이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 문국진(42) 이사장, 7남이 통일교의 수장인 문형진(33) 세계회장이다.

 한 여사는 미국 뉴저지 브룸필드대, 브리지포트대, 타이완 중국문화대, 키르기스스탄 국립사범대와 국립과학아카데미, 러시아 우퍼볼타대 등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24일 국내 최대 복합문화시설인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 천지인참부모 승리해방완성개문시대 축복식에서 문선명 총재, 한학자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가 성혼문답을 하고 있다. 이번 국제합동축복결혼식에는 총 2만여명이 참석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100여개국에 생중계됐다. (사진=세계일보 제공)  photo@newsis.com

 문 목사가 벌여온 세계평화 관련사업을 헌신적으로 뒷받침해 온 동반자이기도 하다. 1982년 세계언론인회의 강연을 시작으로 30년 간 세계평화와 참가정 실천을 위한 운동을 펼쳐왔다. 1990년 고르바초프 당시 대통령 초청으로 소련을 방문, 세계평화를 위한 협력과 문화교류를 했다. 1991년 12월 북한을 방문, 김일성 당시 주석과 남북교류의 물꼬를 텄다.

 1992년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 113개 도시에서 '세계평화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1993년 미국연방의회, UN본부, 일본국회,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강연했다. 1997년부터 120개국을 순회하면서 '참가정 실천 지도자대회'와 '여성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994년 3월 미국 하버드대 강연을 시작으로 100개 대학 순회강연도 했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통일교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 24일 오전 11시 경기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린다.  ace@newsis.com

 한 여사는 글로벌 단위로 참가정운동, 여성인권운동, 청소년순결운동, 세계 구호사업과 평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사단법인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 자원봉사 애원 총재, 재단법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선교회 이사장이다. 지난 3월15일 선문대, 선화예중고, 선정중고, 선정관광고, 경복초교, 선화유치원 등 8개 학교를 거느린 학교법인 선문학원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