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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아이즈]휴대용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돌풍

등록 2012.10.15 15:10:50수정 2016.12.28 0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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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골프버디 보이스’ 착용컷.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골프버디는 국내 모든 골프장은 물론 110여개 나라의 4만여 골프장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GPS를 이용한 휴대형 골프 거리측정기 ‘골프버디(Golf Buddy)'가 전 세계 골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돌풍의 주인공을 생산하는 기업은 충남 천안의 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 데카시스템(대표 허원영).  GPS골프거리측정기시장의 시초이자 터줏대감인 이 기업은 1994년부터 GPS를 이용한 휴대용 골프 거리측정기를 개발·생산해 판매하며,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골프버디'는 GPS와 첨단알고리즘을 이용해 골프장의 홀과 코스에 대한 거리 정보를 정확히 알려 주는 휴대용 골프 거리측정기라는 점이 주목을 받는다.

 데카시스템에 따르면 골프버디는 미국과 유럽 전 지역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중국·일본·동남아 지역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2009년 무역의 날에는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카시스템은 올해 신제품 ‘골프버디 보이스(Voice)'를 개발해 3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에 도전한다.

 신제품 ‘골프버디 보이스'는 세계 최대의 골프전시회인 미국 올랜도의 ‘2012 PGA머천다이즈쇼'에서 선보여, 현장에서 그 인기를 반영했다. 이 제품은 일본 2012동경 골프 페어에서도 현지 메이저골프유통업체를 통해 1000개 점포에 동시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음성과 화면으로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골프버디 보이스’는 출시하자마자 예약주문으로만 1, 2차 생산물량이 매진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데카시스템의 설명이다.

 이 기업은 월 최대 6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외의 주문량을 아직 소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데카시스템은 ‘골프버디 보이스’는 가로, 세로 42㎜에 불과한 초소형으로, 탈·부착이 용이하고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해도 24g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어·영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중국어 등 총 8개국 언어를 지원하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음성조절과 미터와 야드 변환, 좌우 그린선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추가되는 골프장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다.

 골프버디 보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측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110여 개국 4만 여 골프장의 거리 정보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핀 위치에 따른 거리 정보도 제공한다.

 특별한 조작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고 GPS 내장형으로 골프장에 도착해 전원을 켜면 기기가 작동해 골퍼의 위치를 파악하고 홀을 자동으로 인식한다는 기술도 골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데카시스템 허원영 대표이사는 “올해 수출 목표는 3000만 달러이며, 전 세계의 골프장에서 골프버디가 애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레이저 골프거리측정기 제품도 해외시장에 선보여 전 세계 골프거리측정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등극해 선두 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정립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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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98호(10월16~22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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