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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남산의 부장들'

등록 2012.11.28 18:48:06수정 2016.12.28 0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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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1992년 출간, 52만부가 팔린 ‘남산의 부장들’이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중앙정보부(KCIA)의 부장들과 이들이 주도한 공작정치를 소재로 한국정치의 이면을 파헤친다. 과거는 현재에 대해서도 발언한다. “정수장학회, 부산일보, MBC 경영권, 그리고 인혁당 8명의 비극적인 죽음과 민청학련 등 과거사 문제는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가 그 씨를 뿌렸다”는 주장이다.  책에 따르면 1961년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거머쥔 박정희와 김종필은 미국의 CIA를 본떠 한국 중앙정보부를 만들었다. 미국 정부의 아이디어와 권유에 힘입은 것이긴 했지만, 운용은 전혀 달랐다. 중앙정보부는 북한동향을 감시하고 국내의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행위를 차단, 탄압, 단속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 정치공작, 선거조작, 이권배분, 정치자금 징수, 미행, 도청, 고문, 납치, 심지어 대통령의 여자 관리까지 도맡아 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과 정권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행된 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집요한 추적기다. 박정희(1917~1979)가 1979년 10월26일 암살당하고, 전두환(81)이 유신정권의 ‘양아들 정권’인 5공을 열게 되는 역사를 조명한다.  저자의 3년여 취재결과이기도 하지만, 박정희 정권 당시 동아일보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기록한 미공개 취재노트에도 힘입었다.  20년 만의 개정증보를 위해 등장인물 176명을 2012년 현 시점에서 인맥사전으로 정리해 권말 부록으로 실었다. 박정희 시대 18년의 10대 사건과 쟁점도 정리했다. 김충식 지음, 880쪽, 3만2000원, 폴리티쿠스  gogogir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1992년 출간, 52만부가 팔린 ‘남산의 부장들’이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중앙정보부(KCIA)의 부장들과 이들이 주도한 공작정치를 소재로 한국정치의 이면을 파헤친다. 과거는 현재에 대해서도 발언한다. “정수장학회, 부산일보, MBC 경영권, 그리고 인혁당 8명의 비극적인 죽음과 민청학련 등 과거사 문제는 박정희 정권의 중앙정보부가 그 씨를 뿌렸다”는 주장이다.

 책에 따르면 1961년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거머쥔 박정희와 김종필은 미국의 CIA를 본떠 한국 중앙정보부를 만들었다. 미국 정부의 아이디어와 권유에 힘입은 것이긴 했지만, 운용은 전혀 달랐다. 중앙정보부는 북한동향을 감시하고 국내의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행위를 차단, 탄압, 단속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 정치공작, 선거조작, 이권배분, 정치자금 징수, 미행, 도청, 고문, 납치, 심지어 대통령의 여자 관리까지 도맡아 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과 정권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행된 이 모든 불법행위에 대한 집요한 추적기다. 박정희(1917~1979)가 1979년 10월26일 암살당하고, 전두환(81)이 유신정권의 ‘양아들 정권’인 5공을 열게 되는 역사를 조명한다.

 저자의 3년여 취재결과이기도 하지만, 박정희 정권 당시 동아일보의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기록한 미공개 취재노트에도 힘입었다.

 20년 만의 개정증보를 위해 등장인물 176명을 2012년 현 시점에서 인맥사전으로 정리해 권말 부록으로 실었다. 박정희 시대 18년의 10대 사건과 쟁점도 정리했다. 김충식 지음, 880쪽, 3만2000원, 폴리티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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