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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여성운동 대모' 박영숙 별세 애도

등록 2013.05.17 16:35:59수정 2016.12.28 07: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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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故 박영숙 전 안철수재단 이사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여성운동의 대모로 불리는 故 박영숙 전 안철수재단 이사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김동현 기자 = 여야가 17일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불리는 박영숙 전 안철수재단(현 동그라미재단) 이사장의 별세 소식에 일제히 애도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박 전 평화민주당 총재 권한대행은 여성 운동을 통해 여성의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한 1세대다. 그분이 건강상의 이유로 별세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박 총재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여성계의 큰 선배이자 지도자"라면서 "박 전 총재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정치적 참여,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도 "민주당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당이 어려울 때마다 한결같이 품어주었던 박 전 총재권한대행의 드넓은 품성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어머니와 아내를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대선배를 잃은 여성운동가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여성운동 후배인 민주당 한명숙 의원은 박 전 이사장 별세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운동의 대선배인 박영숙 선생께서 오늘 아침 운명하셨다. 편안한 모습으로 영면에 들어가신 선생님은 언제나 당당하고 소박하셨다. 후배들에게 맛있는 밥을 손수 만들어주시던 그 마음은 따듯한 어머니의 마음이었다. 닮고 싶다. 편히 잠드소서"란 글을 올렸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한 평생 우리 여성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이땅의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오신 그분을 뜻을 기억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논평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참 아름다운 분이셨다. 남들에게는 따뜻하고 너그러우시면서 자신에게는 한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으셨던 선배님이셨다. 존경의 마음을 오래 간직할 것"이란 글을 올렸다.

 1932년 평양에서 태어난 박 전 이사장은 전남여고와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기독교여자청년회(YWCA)연합회 총무를 시작으로 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 한국여성단체연합 부회장을 지냈다.

 평민당 부총재로 정계에 입문해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평민당 총재 권한대행,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한국환경사회정책연구소 소장, 사랑의친구들 총재, 한국여성재단 이사장도 역임했다.

 이 외에 김대중정부 산하 대통령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여성재단 고문, 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 살림이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초 설립된 안철수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지만 암 투병 탓에 지난 3월7일 사임, 치료를 받아왔다.

 박 전 이사장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특1호실)에 마련됐다. 입관예배는 18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추모식은 18일 오후 4시(여성추모식), 19일 오후 7시(시민사회추모식)에 각각 열린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30분이다. 장지는 마석모란공원이다. 연락처는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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