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굼벵이로 돈 버는 장수풍뎅이 마을

【영동=뉴시스】김기준 기자 = 장수풍뎅이 마을로 알려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주민이 22일 표고버섯을 재배한 뒤 버려진 폐옥을 이용해 기른 장수풍뎅이 유충(굼벵이)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장수풍뎅이 마을로 알려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주민은 요즘 장수풍뎅이 유충(굼벵이)을 출하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 마을 주민은 지난달부터 장수풍뎅이 유충 20여만 마리를 출하해 1억2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30여만 마리의 장수풍뎅이 유충을 출하하는 이 마을은 전국 유통량의 60%를 차지한다.
이곳 주민은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버려지는 폐목을 활용해 장수풍뎅이 유충을 기르고 있다.
장수풍뎅이 유충은 비닐하우스 형태의 사육장에서 25~30g 정도 무게까지 자라면 출하한다.

【영동=뉴시스】김기준 기자 = 장수풍뎅이 마을로 알려진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주민이 22일 표고버섯을 재배한 뒤 버려진 폐옥을 이용해 기른 장수풍뎅이 유충(굼벵이)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영동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2002년 장수풍뎅이연구회(회장 여운하·72)를 설립했고, 군의 지원을 받아 전천후 사육시설(250㎡), 유충 전용 저온저장고(70㎡), 저장박스, 출하박스 등 생산기반 체계를 구축했다. 이 연구회는 2009년 충북도 최우수 농업연구모임에 뽑혔다.
이 마을은 2008년 곤충을 주제로 하는 생태체험학습원을 조성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체험학습장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여 회장은 "장수풍뎅이 유충은 숙취 해소와 간 기능 향상에 효능이 크다"며 "올해 30여만 마리를 판매해 1억8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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