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골드키위, 묘목생산-보급 민간 이양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17일 "국립종자원에 보호품종으로 등록된 골드키위 '해금'에 대한 묘목 생산과 보급, 상표사용권을 민간단체인 해금골드키위영농조합법인에 유상 이양했다"고 밝혔다.
골드키위를 직접 재배하는 120여 농가가 모여 법인을 조직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고품질 과실생산과 유통책임이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해 보다 우수한 품질의 과실 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도 농기원은 기대했다.
아울러 신품종의 산업화를 생산자들이 직접 주도하게 돼 전남농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정 작목에 대한 묘목 생산과 판매, 상표 사용권이 생산자 주도단체에 넘겨지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농업기술개발과 실용화의 롤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현재 이 법인은 생산, 유통, 품질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보조를 맞추는 형태"라며 "앞으로도 가급적 대표조직을 통해 관련 품종에 대한 재배기술개발과 현장교육을 실시해 생산자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금 골드키위는 분석 결과, 그린키위보다 산도가 낮아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숙성기간도 다른 품종보다 10∼25일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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