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기까지한 미녀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캄보디아 봉사현장

공책과 연필, 필통 등이 담긴 문구 세트를 받고, 빵을 먹고, 아름다운 언니들과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기 때문이다. 세라이는 "언니들이 아주 예쁘다"면서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코리아 2013 참가자들이 현지 어린이들과 교감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WMU) 세계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 선발에 앞서 1000명의 지원자 중 예선을 통과한 여대생 77명은 현지 어린이들과 '세세세 놀이', 공놀이를 하고 함께 빵을 먹으며 눈을 맞췄다.

우더옹 인근 1000가구의 어린이 중 130명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먹을 것을 나눠주는 제임스 강 선교사는 "예쁜 외모뿐 아니라 심성이 고운 여대생들이 찾아와서 많이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쓰라이웬(14·여)은 "언니들을 만난 것 만으로도 기쁜데 선물까지 주니 매우 행복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황경민(26·이화여대 대학원 공연예술학)씨는 "아이들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으로 통하는 무엇인가 있었다"면서 "오히려 짧게 왔다 가서 미안한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WMU에 참가한 친구들과 경쟁심 같은 것이 있었는데 봉사활동을 등을 통해 서로를 돕는 마음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하경(23·덕성여대 정보통계·경영학)씨는 "처음에는 낯설까봐 걱정했는데 아이들과 금세 친해져 다행이었다"면서 "오히려 봉사를 와서 우리가 힐링된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마을 사람 나이(56·여)는 "눈이 많이 좋지 않아 생활이 불편했는데 한국에서 의사들과 아름다운 여대생들이 와 준 덕분에 한결 나아졌다. 기쁘다"고 말했다.
조수민(25·연세대 약학)씨는 "한국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왔는데 캄보디아 현지 인들은 여건이 더 열악하다"면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이분들이 건강을 하루 빨리 되찾았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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