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박사의 멈추지 않는 미학, 치유의 철학' KTV

정신의학자 이시형(79) 박사를 초대해 신간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를 중심으로 자연과 명상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에서 이 박사는 산행 명상을 추천한다. “산은 멈춤, 쉼 그 자체이다. 산이 뿜어내는 강력한 힘도 여기서 비롯된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는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고, 산행 명상은 더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박사는 현대인의 ‘여백 증후군’을 지적한다. 여백증후군이란 일상을 할 일로 가득 채우면서 조금이라도 비어있는 시간은 못 견디는 도시인의 증상이다. 산에서 자신을 비우는 시간을 보낼 때 도심에서 쌓인 여백 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인간이 느끼는 자연에 대한 향수를 원시적 본능이라고 규정하면서, 자연 속에서 인간의 원시적 본능이 충족되는 유일한 장소가 산이라고 주장한다. 입산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한 명상의 상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산행을 하게 되면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세로토닌이 분비돼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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