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서울대 농대 졸업생 6%만 농업분야 취업"
9일 민주당 김춘진 의원이 전국 10대 주요 거점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0대 주요 거점 국립대학 농업대학별 졸업생 진로 현황조사'에 따르면 서울대 농대 올해 2월 졸업생 216명 가운데 농업 분야에 취업한 학생은 불과 13명이었다.
이들은 농촌진흥청,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동부팜한농 등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52명은 졸업 후 농업 분야가 아닌 곳에 취업했다. 대기업·은행권·법무법인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나머지 졸업생 가운데 89명은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고시·취업 준비중이거나 군에 입대한 졸업생은 62명이었다.
또 동일계열 취업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대(6%), 경상대(9.1%), 충북대(13.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동일계열 취업비율이 높은 곳은 전남대(31.1%), 충남대(27.8%), 제주대(21%) 순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농업을 전공한 학생들이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분야에 취업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농업분야의 유능한 인력을 위한 일자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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