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중국어 웹사이트 감염돼 방문객 컴퓨터 도청된다"...전문가 경고
캐스퍼스키 랩의 연구원 쿠르트 바움가르트너는 현재 웹 사용자들에게 자기가 문제의 버그를 잡아낼 때까지 당분간 티베트 중앙정부 중국어 사이트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로이터 기자에게 밝혔다.
바움가르트너는 이번 컴퓨터 감염 작전의 배후 집단은 이전에 아시아 지역 인권단체들의 웹사이트를 공격했지만 적발되지 않고 넘어갔던 집단과 같은 사람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해 미국에서 달라이 라마의 공식 대변인을 자처하고 있는 뉴욕의 티베트 사무소 직원들에게 문의하려 했지만 연락을 끊고 있다.
국외 망명 중인 달라이 라마의 공식 홈페이지인 티베트 중앙정부사이트는 2011년 이래 일단의 해커 집단에 의해 끊임없이 해킹을 당해왔으며 그 피해 상황이나 문제점은 대중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조용히 고치거나 해결되어 왔다고 바움가르트너는 밝혔다.
"그 해커 집단은 그 사이트의 취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같은 내용이라도 영어와 티베트어로 된 사이트의 방문객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78세의 달라이라마는 본국에서 추방된 티베트의 영적 지도자로 1959년 중국 통치에 저항해서 봉기했다가 인도로 망명한 이래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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