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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넥센, 1·3루 주루코치 보직 맞변경

등록 2013.08.28 18:48:11수정 2016.12.28 07: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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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심재학(41·사진 왼쪽) 코치와 최만호(39) 코치가 보직을 맞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미국 스프링캠프에서의 심 코치와 최 코치의 모습.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1·3루 주루 코치를 맞바꿨다.

 넥센 염경엽(45) 감독은 28일 잠실 LG전에 앞서 "외야 및 1루 주루코치를 맡고 있는 최만호 코치와 3루 작전·주루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심재학 코치가 보직을 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넥센에서 1루 주루코치를 맡았던 심 코치는 올 시즌부터 3루 작전·주루코치로 담당했다. 염 감독은 코치 시절이었던 지난해 넥센의 3루 작전·주루코치를 담당했다.

 하지만 심 코치의 작전·주루코치 선임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 8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도루를 성공했던 넥센은 올 시즌 27일 현재 90개의 도루만을 성공, 9개 구단 중 7위에 머물고 있다.

 도루뿐만 아니라 뻑뻑한 주루플레이로 어렵게 풀어간 경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27일 잠실 LG전에서는 4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어이없는 홈 도루 실패로 득점찬스를 날렸고 5회 1사 2루에 나온 장기영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고도 2루 주자 허도환이 3루까지 밖에 진루하지 못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심 코치가 오늘 오전 직접 보직 변경을 요청해 자리를 바꾸게 됐다"며 "억지로 3루 작전·주루 코치를 맡겼는데 내가 그동안 심 코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힌 것 같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심 코치가 새벽 1시까지 비디오 영상을 보고 준비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팀이 살기 위해서는 자리를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로 3루 작전·주루 코치를 맡게 된 최만호 코치에 대해서는 "현역 때 주루플레이에도 능했고 지난해 한화에서 작전·주루 코치도 경험했기 때문에 잘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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