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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차기상륙함 1번함 '천왕봉함' 진수

등록 2013.09.11 11:22:07수정 2016.12.28 08: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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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상륙함(LST-Ⅱ) 1번함인 '천왕봉함'(4500t급)의 진수식이 11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에서 열렸다.  상륙작전이 주임무인 천왕봉함은 길이 126m, 폭 19m, 최대 속력은 23노트, 승조원은 120여 명이다. 이 함정은 인수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5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 함정은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 명,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동시에 탑재 가능하고,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또 국내개발 전투체계와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격벽이 강화돼 함정 생존성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전투체계, 레이더,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2013.09.1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상륙함(LST-Ⅱ)인 '천왕봉함'(4500t급)의 진수식이 11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에서 열렸다.

 첫번째 차기상륙함으로 상륙작전이 주임무인 천왕봉함은 길이 126m, 폭 19m, 최대 속력은 23노트, 승조원은 120여 명이다.

 이 함정은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 명,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동시에 탑재 가능하고,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천왕봉함은 기존 상륙함에 비해 속력이 5kts 이상 증가했고, 헬기 착륙장도 2곳으로 늘어나 기동능력이 배가돼 초수평선 상륙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또 국내개발 전투체계와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격벽이 강화돼 함정 생존성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전투체계, 레이더,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천왕봉함은 평시에는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장비 및 물자 수송, 국지분쟁 시 신속대응전력 수송, PKO 평화유지활동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천왕봉함은 인수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5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은 상륙함정에 '적지에 상륙해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로 지명도가 높은 봉우리명으로 명명하고 있는데, 이날 진수하는 첫 번째 차기상륙함은 '천왕봉'으로 함명을 제정했다. 천왕봉은 국내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7년)된 지리산의 최고봉(1915m)인 영봉(靈峰)으로, 백두대간 남부 중추봉이다.

 특히 정전 60주년과 인천상륙작전 63주년을 맞아 전쟁 직후 지리산 일대에서 암약한 빨치산을 토벌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차기상륙함 선도함정의 이름을 천왕봉함으로 명명한 것. 

 차기상륙함은 기존 상륙함의 노후에 따라 해군이 대체 및 증강전력 확보를 위해 2018년까지 총 4척을 보유한다는 계획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한진중공업이 2008년부터 약 2년간 선도함의 기본설계를 수행했고 2011년 건조에 착수해 이날 진수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1972년 최초의 국산 고속정인 '학생호'를 시작으로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고속정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 받는 유도탄고속함에 이르기까지 함정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으로 40여 년간 국가 해양 수호 및 해상 전력 증강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천왕봉함도 기본설계부터 진수에 이르기까지 한진중공업의 자체 기술로 건조됐다.

 한편, 이날 천왕봉함 진수식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이호연 해병대사령관, 최성문 한진중공업 사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 해군·해병대, 방위사업청 및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오늘 진수되는 천왕봉함은 입체상륙작전의 주요 전력으로, 기존 상륙함에 비해 기동성과 탑재능력 등 기본 성능이 월등히 향상돼 우리 군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이 한 층 더 발전될 것"이라며 "천왕봉함은 명실상부한 상륙기동부대의 선도함으로서 언제 어디에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기필코 완수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해군',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호국해군' 구현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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