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김혜수·고현정과 비교하지 마라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지우가 입장하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테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2013.09.16. [email protected]
최지우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드라마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 그만큼 우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기존에 내가 연기했던 캐릭터와 상반돼 욕심이 갔다. 일본 '미타'와 다른 '박복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지우는 가사도우미라고 하기에는 어쩐지 수상쩍은 미모의 '박복녀'를 연기한다. 무표정하고 화장기 없는 얼굴에서 감정이라고는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차갑고 공허하다. 시키는 일이라면 살인까지 하는 인물로 '은상철'(이성재)의 집에 들어와 그의 가족과 얽히게 된다.
"아픔을 가진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또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에 대해 크게 매력을 느꼈다"는 것이 출연 계기다. "상대방의 리액션을 아무 감정과 표정 없이 받아쳐야 하는데 굉장히 외롭다. 눈으로 상대방에게 말을 하려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 또 말투를 최대한 딱딱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지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테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2013.09.16. [email protected]
최지우는 "가족판 '직장의 신'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워낙 상황 자체가 다르다. 캐릭터를 잡아가면서 '직장의 신' 김혜수 선배님의 연기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드라마라는 점에서부터 상황이 다르다"고 차별화했다.
또 "앞서 방송했던 '직장의 신'과 '여왕의 교실'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김혜수 선배님과 고현정 언니와 비교하지 말아 달라. 두 사람의 연기력을 어떻게 내가 따라가겠느냐. 그저 긴장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지우, 이성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테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2013.09.16. [email protected]
'수상한 가정부'는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정체불명의 가정부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가족이 표정이나 감정 없이 웃지도 않는 가사도우미 '박복녀'와 같이 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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