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 반감, 어느덧 사라지고…'가정부 미타'→'수상한 가정부'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 최지우 등 출연진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테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2013.09.16. [email protected]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가 원작이다. 2011년 NTV에서 방송된 '가정부 미타'는 최고 시청률 40%로 일본 드라마 시청률 역대 3위에 올랐다. 엄마를 잃고 아빠와 4남매가 사는 가정에 정체불명의 가사도우미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가족이 표정이나 감정 없이 웃지도 않는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와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전한다.
이현직 EP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 코미디나 멜로가 아닌데 40%가 나온 것은 이 드라마 속에 무언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드라마도 해외에 많이 수출된다. 또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드라마들이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성공한다.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했다. 아시아에 통하는 비슷한 감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지우, 이성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테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2013.09.16. [email protected]
연출자 김형식 PD도 일본원작과 차별되는 "한국 정서로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원작의 '미타'라는 사람이 주는 독특함과 미스터리한 느낌이 주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대로 가져왔다. 의상이나 소품이 비슷해 보이는 것도 그 이유다. 하지만 스토리는 한국 정서에 맞도록 바꿔가고 있으니 기대해줬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왕지혜가 무대에서 걸어내려오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테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2013.09.16. [email protected]
이성재는 "원작에 대한 믿음을 갖고 출연하게 됐다. 배역이 기러기 아빠에 18세 큰딸이 있는데, 내 첫 딸도 열여덟살이다. 아이들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네 명이나 함께하게 됐다. 재미있게 촬영 중이다. 또 최지우와 함께 해 설렌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지우가 무대 위를 걷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는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테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돼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23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2013.09.16. [email protected]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 9월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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