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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달아오르자 코인까지 '들썩'…비트코인 어디까지

등록 2026.01.07 08:00:00수정 2026.01.07 08: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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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알트코인·밈코인까지 일제히 반등

가상자산 시장에 기대감 확산

[서울=뉴시스]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참고용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하는 사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도 연초부터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1억3700만원대까지 도달했다. 베네수엘라 사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 흐름 속에서 가상자산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7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억2800만~1억3000만원대 좁은 구간에서 횡보했지만 새해 들어 상승 흐름이 강화되며 단숨에 이를 벗어났다.

달러 시세 역시 9만달러를 돌파해 9만4000달러선까지 오르며 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일 기준 국내 가격은 1억3498만원, 해외 시세는 9만3164달러였다. 

알트코인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1일 2700원대에서 거래되다 상승폭을 키우며 4일 3000원을 돌파했고 6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상승한 340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더리움 역시 새해 첫날 434만원대에서 출발해 440만원대, 470만원대를 잇달아 돌파했고 솔라나는 18만원선에서 움직이다 20만원을 터치했다.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며 밈코인 강세도 두드러졌다. 밈코인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이미지·농담·캐릭터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코인으로 기술적 가치보다 커뮤니티와 유행에 의해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특징을 갖는다. 변동성은 크지만 소액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 관심이 몰리는 영역이다.

특히 솔라나 기반 밈코인 폰케는 급등세가 두드러지며 1일 자정 이후 143%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밈코인의 원조인 도지코인은 23.86%, 펏지펭귄은 44.94%, 봉크는 54.4%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밈코인 섹터가 강한 랠리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는 비트코인이 이달 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톰 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식·암호화폐 전략가이자 시장 애널리스트다.

리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변동성은 크겠지만 결국 상승 흐름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에 강한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전망은 지난해 말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조정 이후에 내놓은 전망이다.

리는 "비트코인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본다"면서 "지난해 12월 이전에 최고치를 다시 찍을 것이라는 기대가 다소 지나쳤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달 말까지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여전히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는 비관론도 적지 않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4점으로 '공포(Fear)'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을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어 언제든 매도세가 쏟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공포 심리가 커져 급락 위험이 높아지고 반대로 100에 근접하면 탐욕이 과열되면서 조정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균형 위에 놓여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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