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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3]국산차 평균수명 15년3개월…'그랜저' 수명 최고

등록 2013.10.13 17:51:24수정 2016.12.28 0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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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김훈기 기자 = 현대차가 3년6개월간 4500억원을 들여 완전히 새롭게 만든 5세대 신형 그랜저. 지난 18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거가대교를 거쳐 옥포대첩기념공원까지 왕복 114㎞ 구간을 시승했다. (사진 = 현대차 제공) / photo@newsis.com

현재 운행 중인 그랜저 23.4% 단연 '최고'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국산차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3개월이며 현대차의 그랜저가 가장 긴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1993년 생산된 8개 차종에 대한 폐차말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국산차의 평균 수명은 15년3개월로 ▲승용차 15년4개월 ▲승합차 14년8개월 ▲화물차 15년3개월 ▲특수차 17년8개월 등이다.

 조사대상 차종은 ▲그랜저 ▲소나타 ▲티코 ▲르망 ▲콩코드 ▲에스페로 ▲엑셀 ▲엘란트라 등 8종이다.

 이 중 사용기간은 그랜저가 16년6개월로 가장 길었고, 이어 소나타(14년4개월), 엘란트라(13년5개월) 등 순이다.

 이어 한때 국민차로 불리던 엑셀은 10년9개월, 단종된 대우자동차의 르망은 10년4개월, 그리고 국민경차 티코가 9년4개월로 조사대상차량 중 차령이 가장 짧았다.

 특히 20년전에 생산된 차량 중 현재도 운행 중인 차종은 그랜저가 23.4%로 단연 높았고 이어 소나타(9.3%), 콩코드(6.2%), 엘란트라(4.9%) 순이며 르망이 3.3%로 가장 낮았다.

 또한 폐차이외에 ▲중고차수출 ▲불법자동차말소 ▲화재 ▲도난 등으로 말소된 차량도 평균 30%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진규 의원은 "국산차의 기술개발로 지난 5년간 평균차령이 1년10개월이나 늘어나고 있어 향후 10년이내에 평균차령이 20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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