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손흥민 "계속 선발로 나가고 싶다"

손흥민(21·레버쿠젠)이 대표팀 선발 출전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15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9일 아이티전(4-1 승)에서 2골을 뽑아내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이후 하락세를 걸었다.
크로아티아전(1-2 패)에서는 선발 출전한 뒤 후반 25분 윤일록(21·서울)과 교체 아웃됐고 브라질전(0-2 패)에서는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단 26분 동안만 그라운드를 누볐다.
홍명보(44) 감독은 팀플레이를 중요시 한다. '원팀·원 스피릿'도 이러한 홍 감독의 축구 철학에서 나온 슬로건이다. 손흥민이 개인플레이를 즐겨하자 홍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금씩 줄였다.
브라질전 이후 짧은 연습 기간 동안 자신의 플레이 성향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손흥민은 말리전에서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고 홍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동료들과의 협동 플레이를 통해 수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팀이 1-1로 비기고 있던 후반 1분 이청용(25·볼턴)의 패스를 받아 그림같은 오른발슛으로 이날의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팀이 전체적으로 잘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가 결승골을 넣었다는 것보다는 오늘 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2번째 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바랐다.
손흥민은 "모든 결정이 감독님의 몫이지만 나는 선수로서 당연히 선발 출전을 원한다. 경기에 계속 나가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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