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사, 41%가 학원선생…학교교사 비중 높여라"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2013 EBS 가을 편성 설명회'에서 신용섭 사장이 가을 개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3.08.20. [email protected]
국회 미래창조과학위원회 강동원 의원(무소속)이 29일 EBS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EBS 전체 강사 208명 가운데 학원강사는 41%에 해당하는 86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33%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51%로 크게 높아졌다. 2012년에도 4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과 목동 등 사설 고액학원이 밀집된 지역에서 고액연봉으로 EBS 강사들을 유혹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부터 수능연계 정책이 강화된 후 EBS 강사출신들은 더욱 몸값이 치솟아 EBS 강사경력을 활용해 몸값 높이기 등 사익 추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EBS 측은 “출연강사 대상 계약서상 출연강사는 사설교육업체에서 EBS의 경력을 이용한 강의를 일정 기간 할 수 없도록 의무조항을 명시해 EBS를 이용한 사익추구를 금지토록 했다. 위반 시 출연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3일 진보정의당을 탈당한 강동원 국회의원(남원·순창)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정치활로를 모색하겠다"면서 "기존에 있는 당이던 신당이던 지역민심이 원하는 곳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올해 EBS의 자체 수입 가운데 수능연계 교재 규모는 전체수입(2140억원)의 18.8%인 546억원에 달한다.
강 의원은 “수능시험과 연계비중이 높아진 EBS 강의가 고액사설 학원과 고액강사를 양성시켜 사교육 부담 경감이 아닌 사교육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 설립목적에 맞게 EBS 강사의 학원강사 비중을 낮추고, 학교교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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