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듀크' 김지훈 사망, 비관하며 우울해했다

등록 2013.12.12 16:58:18수정 2016.12.28 08:30: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스타뉴스/뉴시스】  남성듀오 듀크 출신의 김지훈이 결혼에 앞서 먼저 아빠가 됐다.  김지훈의 약혼녀 이모씨는 1일 오전 8시께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제왕절개로 2.8㎏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  김지훈 소속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훈은 첫 아이를 얻은 순간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한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도 느꼈다고 한다.  김지훈은 이씨와 내년 4월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지훈과 그의 가족은 이미 지난 3월께 이씨의 본가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승낙을 받은 상태다. 이씨는 한 때 엔터테인먼트 업체에서 근무했던 4살 연하의 재원.  김지훈은 지난해 봄 지인의 소개로 이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애초 지난 여름께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양가의 뜻에 따라 내년으로 미뤘다.  혼성그룹 투투와 남성듀오 듀크를 거친 김지훈은 현재 연기자로 변신했다. 듀크는 지난 연말 활동을 끝으로 결성 8년 만에 해체했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혼성그룹 '투투'와 남성 듀오 '듀크'에서 활약한 가수 김지훈(40)이 사망했다.

 김지훈의 소속사에 따르면, 김지훈은 12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대표는 "막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병원에 가서 자세한 정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훈의 지인은 "최근 1주에 한번씩 청담동의 뮤직 바에서 술을 마셨다. 무대에서는 주로 우울한 노래를 불렀다"면서 "근황을 물었더니, 술만 마시고 운동만 한다더라. 우울증 같았다"고 전했다.

 김지훈은 김범수 원곡으로 더원의 버전으로 알려진 '지나간다'만 불렀다.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울어야 내가 다시 웃을 수 있을까'로 이어지는 노랫말이 김지훈의 처지를 연상케 했다는 것이다.  

 김지훈은 마약 흡입 혐의로 2009년 방송 출연이 정지됐다. 이후 두문불출하다시피 했다.

【서울=스타뉴스/뉴시스】  남성듀오 듀크가 8년 만에 사실상 해체했다.  1998년 김석민(랩) 김지훈(보컬) 두 멤버로 결성돼 2000년 'Starian'이 수록된 앨범을 발표하면서 대중에 첫 선을 보인 듀크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싱글음반 활동을 끝으로 해체를 결정했다.  듀크는 지난해 발표한 마지막 음반 '슈퍼맨'으로 지난 연말까지 활동했고, 2007년 1월부로 듀크로서의 활동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이 해체를 결정한 배경은 '제 2의 연예인생'을 위해서다. 보컬을 맡았던 김지훈은 이미 연기자로 변신하기 위해 연기수업을 받아왔으며, 김석민도 음반 프로듀서 일에만 전념하면서 후배를 키울 예정이다.  그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과 시트콤 등을 통해 코믹 연기를 간간히 선보였던 김지훈은 이미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에서 오는 7월부터 방송되는 8부작 드라마 '문자메시지 6969' 출연을 결정했다.  오는 1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김지훈은 '문자메시지 6969'에서 '정훈'이라는 종합병원의사 역할을 맡아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김지훈은 이 작품을 계기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전문 연기자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지훈의 정극 연기 데뷔작인 '문자메시지 6969'는 납량특집 공포드라마로, 자신의 여자친구와 병원장인 그의 아버지와 삼각구도를 이루면서 살인사건에 연루된다. 김지훈은 향후 영화나 드라마 OST로 싱글음반 정도는 발표할 수 있지만, 예전처럼 가수로는 활동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석민도 가수로 활동하지 않고 프로듀서로만 활동할 예정이다./ 김원겸기자 gyummy@mtstarnews.com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시신은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안치됐다. 

 한편, 김지훈은 1994년 그룹 투투의 리드 보컬로 데뷔했다.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0년 김석민(39)과 듀크를 결성했다. 노래 실력 외에 입담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09년 엑스터시, 2005년 마약 혐의 등에 연루되면서 흔들렸다.

 2010년에는 이모(34)씨와 결혼 2년만에 합의이혼했다. 2006년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07년 득남(7)한 후 2008년 6월 뒤늦게 결혼했다. 이씨는 김지훈과 이혼 직후 무녀가 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