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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 책]유순희 '순희네 집' 外

등록 2014.04.08 16:40:22수정 2016.12.28 12: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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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랑을 부르는 마법의 향수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사랑을 부르는 마법의 향수

 자렛은 소중한 우정을 기념해 친구들과 증표를 맞추기로 했으나 결국 마음만 상한 채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토파즈 별장으로 돌아온 자렛은 개 한 마리를 발견한다.

 999가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개 기피가 천 번째 냄새를 찾아 여행하던 중 감기에 걸려 자렛에게 약을 부탁하러 온 것이다. 자렛은 지금쯤 기피의 주인이 몹시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병이 다 나을 때까지 별장에서 보살펴 주기로 한다. 마침 부모가 보내 준 향수가 별장에 도착한다. 놀랍게도 이 향수에서 처음엔 레몬그라스 향이 나더니 금세 은방울꽃 향으로 바뀐다. 마지막엔 또 다른 향으로 변한다.

【서울=뉴시스】어중씨 이야기

 ‘마법의 정원 이야기’ 시리즈 13번째 내용이다. 허브의 신비한 마법을 배우는 소녀 자렛에 대한 이야기다. 허브가 가진 특별한 효능이 마법이라는 상상력과 만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박미정 옮김, 144쪽, 8500원, 예림당

 ◇어중씨 이야기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어중씨가 하루 동안 겪은 유쾌하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그렸다. 제목 ‘어중씨 이야기’는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에서 가져왔다.

【서울=뉴시스】순희네 집

 좀머씨가 이 마을 저 마을 바삐 다니면서 사람들의 의심과 걱정을 살 때 좀머씨는 당당히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고 말한다. 어중씨 역시 ‘나는 여기가 좋아’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시종일관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흘러가는 소설은 상대방이 부르는 호칭이나, 길, 이웃, 마을 등에 대한 어중씨 특유의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이 흥미롭다. 최영철 지음, 180쪽, 1만2000원, 산지니

 ◇순희네 집

【서울=뉴시스】스키니진 길들이기

 꺼내기 쉽지 않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소환해 성장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청소년 소설이다. 마당, 마루, 창문, 다락, 우물, 골목 등 집과 집 주변에 있는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각의 공간은 그저 시멘트나 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사물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생명체와 같다. 이는 나름의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순희의 아픔과 슬픔, 성장을 상징하는 매개로 작용한다. ‘제14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다. 유순희 지음, 120쪽, 1만500원, 푸른책들

 ◇스키니진 길들이기

【서울=뉴시스】시튼의 아름다운 야생동물 이야기

 청소년들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마음을 헤아리는 작품 4편이 수록됐다. 청소년들의 고민거리인 외모와 이성, 친구, 형제자매에 대한 생각을 엮은 ‘스키니진 길들이기’를 비롯해 자신을 표현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남학생들의 심리를 익스트림 스포츠 파쿠르와 UCC로 묘사한 ‘파쿠르 소년 홍길동’, 자존감에 대해 풀어낸 ‘어느 태양별’, 아무도 돌아봐 주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10대들을 위로하는 ‘링반데룽’ 등이다.

 김정미 외 3인 지음, 136쪽, 1만1000원, 푸른책들

 ◇시튼의 아름다운 야생동물 이야기

 아직 훼손되지 않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연에서 관찰한 야생 동물의 이야기다. 평생 야생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해 60여권의 책과 4000여점의 그림으로 남긴 지은이가 동물들의 삶을 고찰해 쓴 8편의 단편 소설을 묶었다.

 야생동물의 생태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방법을 고민한다. 잔인한 약육강식의 현장을 그대로 묘사하고 그 속에서 동물들이 느끼는 감정과 대처 방법을 사실적으로 풀어냈다. 어니스트 톰슨 시트 지음, 최지현 옮김, 272쪽, 1만1000원,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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