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프랑스오픈 준우승 할렙, 세계랭킹 한 계단 상승

【파리=AP/뉴시스】여자프로테니스(WTA)가 9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은 세계랭킹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사진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에 패배, 준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안고 있는 할렙의 모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지난 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한 시모나 할렙(23·루마니아)의 세계랭킹이 한 계단 상승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가 9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할렙은 세계랭킹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할렙의 생애 최고 랭킹이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할렙은 지난 7일 벌어진 결승에서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랭킹포인트 1300점을 획득해 세계랭킹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에서 이변이 속출했지만 세계랭킹 1, 2위는 변함이 없었다.
프랑스오픈에서 2회전 탈락의 아픔을 겪은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는 여전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고, 1회전에서 고배를 마신 리나(32·중국)도 2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 탈락한 아그네스카 라드완스카(25·폴란드)는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두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7·러시아)는 지난해 부상 공백 탓에 8위로 떨어졌던 세계랭킹을 5위로 끌어올렸다.
사상 최초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5연패를 일궈낸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은 랭킹포인트 2000점을 획득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나달은 지난 8일 벌어진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27·세르비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상 최초 5년 연속 우승이자 9번째 정상 등극이었다.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조코비치도 변함없이 세계랭킹 2위를 달렸다.
스타니슬라스 바빙카(29)와 로저 페더러(33·이상 스위스)가 세계랭킹 3, 4위를 유지했다.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7)는 세계랭킹이 8위에서 5위까지 올라갔다.
한편 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18·삼일공고)은 ATP 세계랭킹이 294위로 올라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336위였던 정현은 1일 끝난 창원 퓨처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랭킹포인트 27점을 수확, 세계랭킹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세계랭킹이 무려 42계단이나 오른 정현은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200위대 진입에 성공했다.
국내 선수들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임용규(23)는 발가락 피로골절로 주춤해 세계랭킹이 264위에서 323위로 크게 낮아졌다.
여자 테니스 유망주 장수정(19·삼성증권)은 요넥스 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한데 힘입어 세계랭킹이 260위에서 214위로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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