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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가 한국인이었다면?…한국인 형상 '마더 테레사' 제작

등록 2014.08.14 16:42:01수정 2016.12.28 13: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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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대전=뉴시스】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더불어 사랑의 천사로 친숙한 테레사(Teresa) 수녀가 친근한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았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기념해 국내 대학교수가 한국인 형상의 테레사 수녀, '내포 마더 테레사' 초상을 구현해 냈다.

 초상화를 제작한 인물은 국내 표준 영정 작가로 유명한 충남대 회화과 윤여환 교수.

 윤 교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 중 내포성지 방문을 기념해 대전방송 TJB에서 기획한 'TJB 화첩기행'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가상의 테레사 수녀 초상을 그려냈다.

 그는 평소 훌륭한 업적을 세워 역사에 기록됐지만 현재는 모습을 알 수 없는 선조의 영정을 직계 후손의 얼굴에서 찾아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기념할 만한 일을 고민하던 중 "마더 테레사가 한국인이었다면 어떤 모습일까"하는 생각에 이를 기획했다.

 윤 교수는 시골 노인들의 순박한 모습에서 테레사 수녀를 발견했다.

 그는 내포지역에 거주하며 신앙심이 깊고 품성이 따뜻한 천주교 여성 신자 14명의 모습에서 한국형 '마더 테레사'의 모습을 뽑아냈다.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14일 표준 영정작가이자 대학교수인 충남대 윤여환 교수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기념해 제작한 테레사 수녀(왼쪽)와 테레사 수녀를 한국인으로 가정해 그린 초상화(오른쪽). 윤 교수는 내포 지역 천주교 신자 14명의 모습에서 테레사 수녀의 신앙심과 따뜻함을 찾아냈다. 2014. 8.14.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이시우 기자 = 14일 표준 영정작가이자 대학교수인 충남대 윤여환 교수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기념해 제작한 테레사 수녀(왼쪽)와 테레사 수녀를 한국인으로 가정해 그린 초상화(오른쪽). 윤 교수는 내포 지역 천주교 신자 14명의 모습에서 테레사 수녀의 신앙심과 따뜻함을 찾아냈다. 2014. 8.14. (사진=충남대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테레사 수녀의 모습을 토대로 여성 신자들의 모습 가운데 테레사 수녀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하고 깊은 신앙심의 모습을 옮겨 넣었다.

 이렇게 탄생한 한국형 테레사 수녀의 얼굴은 실제 테레사 수녀와 놀랍도록 닮아 있다.

 윤여환 교수는 "마더 테레사가 한국인의 모습이었다면 초상의 모습과 비슷했을 것"이라며 "이번 초상작업을 통해 테레사 수녀님이 걸어온 성녀의 삶과 참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과 우리 곁에서 발견한 테레사 수녀의 모습 등을 통해 삶의 행복과 기쁨, 보람과 희망은 늘 우리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포 마더 테레사' 초상의 제작과정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15분 TJB대전방송 'TJB화첩기행 – 내포 성지순례편' 중 2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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