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 상류 조류주의보에도 수돗물은 안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한강 하류일원에 발령된 조류경보가 잠실수중보 하류구간(행주대교~잠실대교) 전체로 확대된 8일 오후 서울 한강 성산대교 북단 인근에 낚시를 하는 시민이 녹색으로 변한 강변을 걷고 있다. 2015.07.08.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잠실수중보 하류의 조류경보에 이어 지난 7일 잠실수중보 상류까지 조류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수돗물에서는 조류로 인한 냄새물질 지오스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취수원인 풍납취수장에서 끌어올린 원수에서는 지오스민이 88.2ng/L까지 발생했다.
현재 취수원수에서는 모두 지오스민이 검출되고 있지만 서울시 6개 정수센터에서 생산된 수돗물에서는 지오스민이 검출되지 않고 있다. 환경부 권장 기준 지오스민은 20ng/L 이하다.
현재 취수원수에서 검출된 지오스민 농도는 지난 2012년 8월 조류 대량 발생 때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이다.
서울시는 6개 정수센터 모두가 오존과 숯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냄새경보제 운영 등으로 조류로 인한 수질 변화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조류 다량발생에 대비해 4개 취수장의 조류차단막을 재정비 운영하고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한강 상류에서 조류주의보가 발령됐지만 고도정수처리시설 등으로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며 "조류가 대량 발생해도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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