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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자선경기 출전 서현숙 "볼 뽀뽀 받고 싶은 선수는 이천수"

등록 2015.12.22 15:34:33수정 2016.12.28 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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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천수(왼쪽부터), 서현숙, 홍명보, 이승우, 구자철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 자선 축구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12.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천수(왼쪽부터), 서현숙, 홍명보, 이승우, 구자철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 자선 축구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제13회 홍명보장학재단 자선축구경기가 오는 27일로 다가온 가운데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17·바르셀로나), 이천수(34·은퇴), 서현숙(23·이천대교)이 선수대표로 나서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22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주식회사 건영과 함께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에 홍명보 이사장과 함께 나란히 참석했다.

 선수들은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세리머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열린 대회에서도 선수들은 특이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자선경기를 알렸다. 특히 지난 2013년 손흥민(23·토트넘)이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에게 건넨 '볼 뽀뽀 세리머니'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자연스레 이날 기자회견에 '홍일점'으로 참석한 서현숙에게도 짓궂은 질문이 나왔다. 

 서현숙은 '볼 뽀뽀 세리머니를 받는다면 누구에게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안전하게 유부남인 이천수 선수에게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 옆자리에서 "대답을 잘해야 한다"고 은근한 압력을 행사했던 이천수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올해 처음으로 자선경기에 나서게 된 서현숙은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지소연 언니와 함께 했는데 이런 좋은 자리에도 같이 와서 더 좋다"며 "내가 언니보다 더 많은 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게 된 이천수도 특유의 재치를 마음껏 뽐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여자축구 이천대교 서현숙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에서 인사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 자선 축구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12.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여자축구 이천대교 서현숙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팔래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에서 인사하고 있다.  올해로 13번째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 자선 축구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015.12.22.  [email protected]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요즘 마이크만 보면 노래하고 싶다"고 말문을 연 뒤, "이사장님과 잘 상의해보겠다. 좋은 축제인 만큼 노래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퇴를 한 입장에서 뜻 깊은 행사에 불러줘 너무 고맙다. 은퇴경기를 갖지 못했는데 발목이 많이 좋아졌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100%는 아니지만 경기장에서 누가 될 정도는 아니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승우를 향한 카메라 플레시 세례에는 질투어린 시선을 보냈다. "나도 지금 '방송계의 이승우'다. 나도 많이 찍어 달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승우는 "좋은 형들과 또 홍명보 감독님과 같이 하는 행사에 초대돼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경기를 못 뛴 만큼 이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홍 이사장과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구자철은 "(홍명보)감독님이 다시 프로팀 감독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기뻤다. 함께한 시간 동안 너무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했는데, 감독님과 함께할 선수들이 배워갈 것들이 부럽기도 하다"고 애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홍 이사장은 "예전에는 선수들을 모시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선수들이 참석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만큼 한국 축구선수들의 사회환원 의식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바쁜 가운데서도 참석하겠다는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다"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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