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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폭동 8주년 맞아 외국인 출입금지령

등록 2016.02.25 17:11:23수정 2016.12.28 1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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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신화/뉴시스】중국정부가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설립을 선포 50주년(9월1일)을 맞아 8일 오전 티베트 라싸에서 성대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티베트의 상징이자 달라이 라마의 궁전이었던 포탈라궁 앞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중국 국영 중앙 TV인 CCTV는 물론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방송, 당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포털 등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다. 행사가 진행 중인 포탈라광장. 2015.09.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008년 티베트 폭동 발생 8주년을 앞두고 외국인의 티베트 자치구 방문을 금지했다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방송은 현지 여행대리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이날부터 외국인 여행객의 티베트 출입을 불허했다고 전했다.

 외국인의 티베트 방문 금지는 3월 말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 당국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티베트 출입 허가증 발행도 중단된다고 한다.

 다만 방송은 티베트를 찾는 중국 국내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현지 관광산업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2008년 3월 티베트 자치구 구도 라싸에선 반정부 폭동이 일어나 상당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가 반중 시위를 강경 진압하면서 유혈 충돌로 확대, 18명이 숨지고 382명이 부상했다. 1959년 3월에도 중국의 티베트 점령에 반발한 대규모 봉기가 있었다.

 이런 이유에서 만일의 불상사를 우려한 중국 당국은 2009년 이래 매달 3월에는 일정기간 외국인의 티베트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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