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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일본 자위대 항공기 5대 임대 남중국해 투입키로

등록 2016.03.10 09:21:41수정 2016.12.28 16: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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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닐라=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왼쪽)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악수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지난18~19일 이틀 간 APEC 2015정상회담이 열렸다. 2015.11.20.

【마닐라=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이 일본 해상자위대 항공기를 임대해 남중국해 순찰에 투입한다.

 9일(현지시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공군 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해 남중국해 순찰 임무를 위해 일본에서 훈련기 TC-90 5대를 임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필리핀과 일본 정부는 방위 장비와 기술 이전에 관한 협정을 맺은 바 있다. 

 항공기 임대가 성사되면 필리핀은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의 경계 능력은 한층 강화된다.

 아키노 대통령은 미국에서도 중고 C-130 수송기 2대를 추가로 임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론에 따르면 첫 번째 수송기는 다음주에 두 번째는 9월에 필리핀에 도착할 계획이다.

 일본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는 무기장비와 군사기술을 제공하는 협정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군사예산 부족의 문제를 겪고 있는 필리핀은 지난 2014년 3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FA-50PH(한국 공군 운용 FA-50 기반 수출용 기종) 12대를 4억2000만 달러(약 4855억원)에 도입하기로 했다.

 첫 인도분인 2대는 지난해 11월 필리핀에 인도돼 남중국해에서 실전에 투입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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