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4·13 총선 개표방송 최대한 정확하게 "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개표방송 미디어데이'에서 김솔희(왼쪽부터) 아나운서, 박영환 앵커, 엄지인 아나운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4.07. [email protected]
김혜송 선거방송기획단장은 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총선 개표방송'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철우 선거방송기획단 팀장을 비롯해 박영환 앵커, 엄지인·김솔희 아나운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KBS·MBC·SBS)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정밀한 조사 결과를 얻기 위해 253개 전 지역구에서 총 2500개 이상 투표소를 추출해 선거일 출구조사를 한다. 한국방송협회 주관으로 지상파 3사가 공동 출구조사를 하는만큼 당선자 예측의 정확성으로 개표방송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다. 방송 3사간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한 이유다.
김 단장은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에는 전국이 하나의 선거구인데, 국회의원은 선거구가 상당히 많아서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며 "그러다보니 예측이 빗나간 적도 있는데, 이번에는 방송 3사가 출구조사를 위해 공동예측조사위원회를 마련했다. 사실 표심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투표하고 나오는 부분에서도 알아내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개표방송 미디어데이'에서 김혜송 선거방송기획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4.07. [email protected]
그는 "출구조사로 개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전체 결과를 알아봤다면, KBS만의 독특한 당선자 예측시스템 '디시전K'는 개표 초기 신속하게 당선자를 예측해준다. 선거방송을 준비하는 모든 KBS인은 무거운 책임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최대한 정확성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KBS는 13일 오후 4시부터 주요 지역의 당락이 결정될 때까지 개표 방송을 한다. 25년 베테랑 기자로 '뉴스9' '뉴스라인' 등을 진행한 박영환 앵커를 비롯해 엄지인, 김솔희 아나운서 등 간판 MC들이 진행한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개표방송 미디어데이'에서 김솔희(왼쪽부터) 아나운서, 박영환 앵커, 엄지인 아나운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4.07. [email protected]
13일 오전부터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을 실시간 공개한다. SMS 단문메시지 #4130(무료), 카카오플러스(KBS뉴스), KBS 실시간 참여 애플리케이션(티벗∙TVUT)을 통해 사진과 함께 20대 국회에 바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투표 당일 전국 주요 투표소에 설치한 '트위터 미러'를 통해 유권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투표 인증 영상을 받아 개표방송에 활용할 예정이다.
KBS 개표방송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홈페이지는 물론, KBS의 스마트미디어 서비스 'my K'를 통해 고화질 시청이 가능한다. 네이버(웹∙모바일)를 통해서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개표방송을 실시간 서비스한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개표방송 미디어데이'에서 김솔희 아나운서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6.04.07. [email protected]
KBS는 총선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등에서 출구조사 결과와 실시간 투·개표 정보 등을 화려하고 다채로운 'AR(증강현실)쇼'로 선보인다. 전국 주요 투표소 30곳에 중계차와 MNG 등을 총동원, 개표 현황에 따라 울고 웃는 후보자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당선 확정을 전후해 후보와 대담도 한다.
"9시뉴스 앵커를 했던 2010년에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을 했는데, 그때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8년6개월간 앵커를 하다가 미국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방송을 5년 정도 쉬었는데, 이번에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특파원 때 4㎏ 정도가 쪘고, 최근에 저녁식사를 거르면서 2㎏를 빼기도 했다. 그때 개표방송 보다 낫게, 완벽하게 방송을 해보자고 결심했다."(박영환 앵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개표방송 미디어데이'에서 엄지인 아나운서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6.04.07. [email protected]
"지금 '6시 내고향'을 진행하고 있다. 4년 전 19대 총선때 했는데, 이번에 함게 하게 돼서 영광이다. 보도국 뉴스를 안 한 지 2년이 됐다.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단련된 진행능력을 발휘해보도록 하겠다. 내가 수요일 밤 10시부터 진행하는데, 2TV에서는 '태양의 후예'가 방송된다. 드라마도 재밌고 중요하지만, 나라의 운명이 걸린 일이니 개표 방송에도 관심 가져주고, 이왕이면 KBS 개표방송을 봐주면 좋겠다."(김솔희 아나운서)
KBS 총선 특집 홈페이지(2016.kbs.co.kr)에서는 '4.13 달력 인증샷'과 '투표율 예측' '가로세로 낱말퀴즈' 등 다양한 유권자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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