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매미 등 돌발해충 발생 예년보다 빨라진다

올해 1분기 평균기온은 2.3℃로 평년기온인 1.7℃에 비해 0.6℃ 높았고, 2분기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해충별 월동 알의 50% 부화시기를 평년과 비교할 때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9∼19일로 3일, 꽃매미는 5월 16∼18일로 1∼3일,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27일로 4∼5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멸구 성충의 50% 이동시기도 평년보다 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부화 이전에 월동 알(무더기)이 있는 1년생 가지는 잘라 태우고, 부화 후에는 발생정도에 따라 1주일 간격으로 1∼3회 전용약제를 뿌려준다.
농진청은 또 꽃매미의 월동 상황을 지난 3월11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한 결과, 발생면적이 2015년에 비해 51% 증가했고, 특히 공동 방제가 어려웠던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량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꽃매미 월동 알(무더기) 발생면적은 지난 2013년 3400㏊로 크게 발생한 이래, 2014년 1608㏊, 2015 1248㏊로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1819㏊로 소폭 늘어났다.
김도범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장은 "돌발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3.0 가치를 바탕으로 각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때"라며 "5월 상·중순 부화시기에 맞춰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산림부서 및 농업인들과 협력해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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