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청년창업 메카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에 5월과 6월에 시제품 제작소와 글로벌창업센터를 각각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80년대 말부터 본격 조성된 용산전자상가는 90년대까지만해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컴퓨터 등 전자제품 유통의 대동맥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온라인 상거래가 발달하면서 해마다 매축액 감소가 이어졌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화 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소를 열기로 했다.
5월30일 나진상가 15동 지하1층(연면적 416㎡)에 조성되는 서울시 시제품제작소는 미국 전역에 제조형 창업 바람을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테크숍(Techshop)과 같은 시설이다.
3D프린터, 레이저절단기, CNC 밀링기계 등 첨단장비 30종 갖추고 시제품 제작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전문가 1대 1컨설팅은 물론 교육서비스까지 제공해 아이디어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화, 투자·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글로벌창업센터는 나진전자월드 14동 3층(연면적 2254㎡)에 6월 중으로 문을 연다.
국내에 사는 외국인, 유학생, 이민자 등을 위한 창업지원 공간으로 서울 내 창업은 물론 창업후 모국을 상대로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아이템 구상 단계부터 사업 시행까지 필요한 각종 정보와 컨설팅을 누구에게나 제공해 글로벌 창업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년층이 관심이 많은 시제품 제작소와 글로벌창업센터를 용산전자상가 도약의 2개 축으로 삼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다는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용산지역에 청년을 중심으로 한 창업기업이 생겨나 지역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 등 창업가 밀집지역에도 시제품 제작소를 비롯한 다양한 청년 지원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청년창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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