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 장례식, 10일 이슬람식 거행

6일(현지시간) 밥 건넬 무하마드 알리 가족 대변인은 알리의 장식이 오는 10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프리덤 홀(Freedom Hall)'에서 이슬람 전통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컨넬 대변인에 따르면 알리는 1960년대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10년 전부터 자신의 장례식을 준비했다. 건넬 대변인은 "알리가 생전에 '내 장례식이 모든 인종과 종교에 열린 마음으로 살아 온 내 삶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라는 칭호로 불리는 알리는 파킨슨병에 고통받고 있음에도 자신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활용해 종교적 자유와 인종차별과 싸우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난 3월에는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됐던 이란계 미국인 제이슨 레자이안 워싱턴 포스트 기자를 석방하도록 이란 정부에 호소했다.
2011년에는 미국 이슬람 단체를 대표해 이란-이라크 국경지대에서 붙잡혔던 2명의 미국인 등산객을 풀어주도록 요청했고,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 테러공격 당시 반이슬람감정이 확산하자 이슬람교와 지하드시트(성전주의자)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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